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4.14. [뉴시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으로 집계된 1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코로나19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2021.04.14. [뉴시스]

[일요서울ㅣ김혜진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점 거세지는 가운데 14일 신규 확진자 수는 700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31명 늘어 누적 11만1419명이라고 밝혔다. 전날(542명)보다 189명이나 늘면서 곧바로 700명대로 올라섰다.

700명대 확진자는 지난 8일(700명) 이후 엿새만이다. 확진자 수만 놓고 보면 올해 1월7일(869명) 이후 97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714명, 해외 유입이 17명이다. 지역 사회 내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확진자는 지난 11일부터 사흘 연속(594명→560명→528명) 500명대를 유지했지만 이날 700명대로 치솟았다. 

이달 들어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코로나19 방역은 갈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3차 대유행’의 여파가 가라앉기도 전에 전국 곳곳에서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면서 ‘4차 유행’의 초기 단계로 접어든 상태다.

이달 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700명→671명→677명→614명→587명→542명→731명이다. 이 기간 500명대가 2번, 600명대가 3번, 700명대가 2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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