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 반영
4명 출마한 당대표 예비경선 18일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
[일요서울 l 정두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5·2 전당대회’ 선출방법을 확정지었다. 투표 반영 비율은 기존대로 유지했다.
16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위원회를 열고, 당대표와 최고위원 등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5·2 전당대회’ 시행 세칙을 확정했다. 특히, 전당대회 투표 반영 비율은 기존대로 전국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10%, 일반당원 5%로 유지했다.
대의원과 권리당원 모두 온라인과 ARS 투표를 병행하며 재외국민 대의원은 이메일로 투표한다. 일반국민과 일반당원 대상으로는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고려해 투표소 투표를 제외키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당대표 선거는 ‘1인 1표’, 최고위원 선거는 선거인 1명이 후보 2명을 찍을 수 있는 ‘1인 1표 2인 연기명’ 방식이다.
대의원과 권리당원의 경우 온라인투표는 이달 28~29일이며 4월30일~5월1일은 전화가 먼저 걸려오는 강제ARS 투표가 실시된다. 여기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5월2일 지정된 번호로 전화를 걸어 투표할 수 있는 자발ARS 투표가 진행된다.
국민과 일반당원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는 이달 29~30일 실시된다.
전당대회 후보자들의 연설회와 토론회 일정도 확정됐다.
순회 합동연설회의 경우 ▲20일 광주·전남·제주, 전북 ▲22일 대전·세종·충남, 충북 ▲24일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등 하루 두 차례씩 사흘 간이다. 당대표 방송토론회는 ▲19일 호남 ▲21일 충청 ▲23일 영남 ▲26~27일 수도권 등이다.
4명이 출마한 당대표 선거의 경우 1명을 ‘컷오프(cut-off, 일정 점수 이상 획득하지 못하면 탈락하는 방식)’ 하는 예비경선이 오는 18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다.
한편, 민주당은 지난 4·7 재보궐선거 백서 작성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키로 의결하고 위원장에 3선의 이학영 의원을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