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의 계승자 XC40, 콤팩트 SUV 경쟁에 뛰어들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볼보의 실루엣은 누가 봐도 볼보다. 어쩌면 친숙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강렬하다. 그만큼 강하게 머릿속에 남았다는 증거다. 볼보 XC90으로부터 XC60을 거쳐 XC40에 이르기까지 볼보의 이미지를 명확하게 심었다. 뚜렷하고 선명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전 세계 어떤 경쟁업체도 따라할 수 없는 후미등(燈)을 포함한 후면의 디자인은 한번이라도 볼보의 뒤에서 운전해본 사람이라면 각인될 수밖에 없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의 XC40 인스크립션을 처음 만났을 때는 조금 의아했다. 소형 SUV치고 그리 작아 보이지 않는 장점이 있었다. XC60 등으로 이어지는 볼보 SUV의 실루엣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실제 내부 공간에 비해 커 보이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동승자와 함께 1열에 탑승했을 때 차량의 크기는 결코 커 보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주행 성능 역시 중형급 SUV 차량들에 비해 결코 뒤처지지 않는데다 볼보가 자랑하는 뛰어난 안전성을 보유하고 있다. 보장된 안전 관련 성능은 주행 시 드라이버에게 편안함을 준다. 특히 2021년 모델부터 볼보의 새로운 안전 옵션인 케어 키(Care Key)를 기본으로 적용했다. 오너를 제외한 타인이 차량을 운행할 때 최대 주행 가능 속도를 설정해 운전 미숙자의 과속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특히 이번에 시승한 인스크립션 트림에는 스웨덴 오레포스(Orrefors)와의 협업으로 완성된 크리스탈 기어노브가 적용됐다. 특히 야간에 살짝 빛이 스며들면서 묘한 감성을 자극하기도 한다. 동일한 기어가 적용된 XC60 행사에서 기어를 두고 보석처럼 보이도록 했다는 설명도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마술쇼에서 신기한 효과를 주기 위해 들고 다니는 마술봉의 손잡이 같은 느낌도 있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는 XC40 모델 중 인스크립션에만 하만/카돈(Harman/Kardon)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멘텀(Momentum)과 R-디자인(Design) 모델과의 큰 차이점 가운데 하나다. 실제 드라이브하며 음악을 즐기는 이라면 이것 하나만으로도 인스크립션을 선택하는 이유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센터페시아 전방 및 양쪽 문에 새겨진 로고는 자부심을 느끼게 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가 XC40에 적용한 파워트레인은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2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B4 엔진이다. 이는 제동 시 에너지를 회수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고, 차량의 반응성을 상대적으로 뛰어나게 했다. 볼보는 “즉각적으로 역동적인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고 말한다. 저속에서 중속으로 올라가는 가속 구간에서 충분한 힘이 느껴졌다. 앞서 T4 엔진을 적용한 직전 모델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197마력의 최고출력에 최대토크 30.6kg.m의 힘을 발휘한다.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입으며 최대 10마력의 출력이 가능한 전기모터로 최대토크 4.1kg.m이 더해졌다. 복합연비는 공식적으로 리터당 10.1km를 갈 수 있다고 하나 실 주행에서는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도 있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내비게이션 등이 포함된 센터페시아의 모니터에는 기대 이상의 기능들이 포함돼 있다. 르노의 차량과 조금은 유사한 형태로 세로로 긴 모니터를 적용하고 있다. 최근 추세가 가로로 길게 이어지는 모니터를 적용한 것과는 상반되나, 히터 온도 조절 등의 차량 기능을 조절할 때 뜻하지 않은 곳에서 색다른 유럽 감성을 느낄 수도 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만의 지능형 운전자 정보 시스템을 모두 계승해 전방충돌경보 및 긴급제동 ,차선유지, 거리 경보, 도로이탈방지, 후측방 경보 및 긴급제동, 파일럿 어시스트와 어댑디브 크루즈 컨트롤까지 이른바 ‘할 수 있는 건 다 적용해’ 안전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1열의 시트 쿠션 길이 조절이 가능해 어떤 드라이브에게도 잘 맞춰질 수 있는 운전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들었다.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볼보 XC40 시승. [이창환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