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9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서 시상식 개최
정세균 전 국무총리, 국가봉사대상 수상
김경만 국회의원, 의정대상 수상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지방자치대상 수상

[일요서울 l 장휘경 기자] 김을규 일요서울 대구본부장이 (사)한국시민기자협회가 주최한 '제10회 한국평화언론대상' 시상식에서 언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 9일 광주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김을규 본부장은 남다른 열정과 사명감으로 다년간 언론에 종사하면서 탁월한 저널리즘 정신으로 시민사회 발전과 언론 발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또 밝은 사회 구현을 위해 ‘모든시민은 기자다’라는 모토로 대구에서 한국저널리스트아카데미를 개설해 시민기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아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 본부장은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면서 지역 일간지, 인터넷신문, 통신사 등을 거쳐 현재는 일요서울신문 대구권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평화언론대상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수상했던 노벨평화상을 한국형으로 승화해 민주, 인권, 평화에 앞장서며 민주사회에 공적 가치를 펼친 시민들을 위해 제정했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김민경 전 아사아밝음공동체 대표가 대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회는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한국 사회발전과 언론 발전에 공로를 세운 이들을 추천받아 시상했다.

김민경 대회장, 문정현 변호사, 배준영 변호사, 고성중 (사)한국시민기자협회 사무총장 등 10명의 심사위원이 1차, 2차, 3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들을 선정했다.

이날 열린 제10회 한국평화언론대상은 국가봉사대상, 국가발전대상, 지방자치대상, 의정대상, 사회봉사대상, 기업경영대상, 경제발전대상, 법률대상, 사회복지대상, 의료대상, 문화예술대상, 교육대상, 환경대상, 청렴대상, 언론대상 등 15개 부분에서 시상했으며, 수상자에게는 상패, 상장 및 부상을 수여했다.

주요 수상자를 살펴보면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가봉사대상, 김경만 국회의원이 의정대상,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 구복규 화순군수, 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방자치대상을 수상했다.

대구·경북지역 지자체 및 공기업, 대학교 등을 출입하면서 정책과 미담을 적극 소개하고 잘못된 정책을 비판하는 등 지역에서 왕성한 언론 활동을 하고 있는 김 본부장은 ‘2019 대한민국파워리더대상’ 시상식에서 언론공헌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김을규 본부장은 “언론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고 있는데 이런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활동을 하라고 주는 상이라 생각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더욱 관심을 갖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어 “언론의 환경이 종이신문에서 인터넷신문으로 이동하면서 우리나라에 등록된 언론사가 3만개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언론사가 늘어나는 만큼 여기에 종사하는 기자는 수십만 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발로 뛰어 취재해서 제대로 된 기사를 쓰기보다 보도자료를 복사해서 기명을 달아 올리는 기자가 부지기수다”며 “한국저널리스트아카데미에서 취재 기사쓰기 방법 등의 교육을 통해서 직접 기사를 쓸 줄 아는 시민기자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민기자의 자질 향상과 권익을 증진하며 서민과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새로운 언론환경을 조성할 것”이라면서 “기존 언론의 사각지대를 감시하고 비판하는 사회언론 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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