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무인도의 디바’ 종방 인터뷰

[편집=김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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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드라마 신드롬을 일으키고 최근 막을 내린 tvN ‘무인도의 디바’의 ‘서목하’역을 맡은 배우 박은빈이 A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심정을 내비쳤다. 최종회 12회로 마무리된 ‘무인도의 디바’는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성장기를 그린 이야기다. 최고 시청률 8.7%종영으로 서목하의 화려한 가수 데뷔 콘서트 대성황 성료로 마무리 됐다. 

인터뷰에서 박은빈은 “부담감에 짓눌리고 싶지 않았다. 2023년 목하가 나의 이정표가 돼줬으면 했다. 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돌아봤다. 이어 “작년에 받은 관심은 살아 생전 처음이었다. 모두가 나를 주목하는 게 느껴졌다. 오히려 해왔던 대로, ‘가벼운 마음으로 임하자’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왠지 목하라면 인간 박은빈의 힘든 점을 단순하게 타파하지 않을까 싶었다. 처음에 오충환 PD님께 ‘목하가 나여야만 하는 이유’를 물었다. ‘긍정의 기운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나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하더라. 노래 실력을 갖추지 않아서 ‘적역일까?’ 싶었지만, 목하의 기운이 가장 중요했다. 시청자들이 목하가 전하는 일상의 가치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여줘서 다행이다”고 밝혔다. 

디바에 도전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드라마 인만큼 박은빈은 1월 중순부터 하루 3시간씩 6개월간 레슨을 받았다. 가수 알리아에게 기타, 노래 발성 등을 배웠고, 이후 작곡가 타이비언 프로듀싱을 받으며 녹음했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지닌 변호사라서 “고시공부 하듯 대사를 외웠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가장 최근의 일이 생생하지 않느냐. 우영우 때 가장 힘들었고, ‘나의 한계인가 보다’라고 느꼈다. 무인도의 디바 때는 ‘우영우보다 힘들다’고 생각하지 않으려고 했지만, 그 생각이 저절로 들 정도로 쉽지 않았다. 다행히 습득력이 빨랐고, 어차피 내가 결정한 거라서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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