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 저자 전홍준 / 출판사 에디터

 

 “사람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숨을 쉬어애 하고, 먹고 마셔야 하며, 일과 운동을 해야하고 마음을 써야 한다. 이 네가지를 잘하면 건강해지고, 잘못하면 병이 나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세상에는 수많은 건강법이 있다. 그 건강법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 범주를 벗어나지 못한다. 거의 모든 병의 원인은 피가 깨끗하지 못해서 인데, 피의 오염도 이 네가지가 잘못된 결과다. 숨을 비우고 호흡의 중심을 낮추고 장을 비우고 음식의 양을 낮춰라, 욕망을 비우고 노력의 강도를 낮추고 생각을 비우고 나를 낮춰라.”

오래 앓던 만성질환과 고치기 힘든 난치병일수록 가장 자연스럽고 누구나 실천 가능한 쉽고 단순한 치료법과 실천법으로 고칠 수 있다고 외치는 전홍준 박사는 동종 업계에서 ‘이상한 의사’로 소문나 있다. 

주류 정통의학에서 볼대 결코 상식적이지 않는 길을 걷고 있는 전 박사는 만성질환이나 난치병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 수술이나 약 처방을 받는 대신 우선적으로 생채식과 절식을 통해 몸을 비우고 심신의 고요한 평정을 되찾기 위한 마음 수련을 시도해보라고 권한다. 

전 박사의 책 ‘비우고 낮추면 반드시 낫는다’에서는 만성질환에 시달리기 전에 우선적으로 피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쓴소리한다. 피의 오염을 촉진하는 과호흡, 과식, 과로, 지나친 스트레스 등을 줄이고 과호흡 대신 깊고 느린 숨으로, 과식 대신 소식과 절식으로 과로 대신 휴식과 운동으로, 스트레스 대신 유쾌한 생각과 편안한 마음으로 돌아가면 병은 저절로 사라 진다고 말한다. 이렇게 쉬운 진단법과 치료법은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이지만 누구나 실천 하기 어려운 실천법이기도 하다. 단지 집중과 선택으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의지력을 보여야 한다. 

난치병 환자 대량 생산공장과 같은 현대사회에서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환자를 비롯해 성인 3명중 1명은 암을 앓고 있고 수백만명은 비만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이다. 문제는 이들에게 주어진 길은 낫는다는 보장도 없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이 생기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생을 약을 달고 사는데 있다. 저자는 수술이나 약없이도 그간 연구한 자연치료와 심신의학 임상결과를 통해 자가 치료법으로 질환별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알린다. 

가장 먼저 ‘자연을 따르면 저절로 낫는다’로 말한다. 치유의 힘은 의사가 아니라 자연으로 부터 온다는 사실부터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하는 저자는 병을 고치려 하지 말고 병을 가진 안간 전체를 치유하는 접근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따이른다. 약물위주의 현대의학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생채식 위주의 절식법부터 자연 질서에 따르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저절로 낫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책을 통해 알렸다. 

이어 ‘생각을 바꾸면 병에서 자유로원 질 수 있다’고 타이른다. 이 파트에서는 심신의학자들로부터 배운 믿음의 힘을 환자들에게 적용해서 얻은 임상 체험담 위주로 구성됐다. 저자가 미국에서 심신치유 의학의 대가인 디팍 초프라로부터 인도의 전통 의학 아유르베다의 전과정을 의식 혁명프로그램을 통해 병이 어떻게 치유가 가능한지를 소개했다. 

다음은 ‘비우고 낮추면 생명이 보인다’로 외쳤다. 책제목과도 동일한 이 장은 책에서 말하려는 핵심적인 내용을 다루는 파트로 완전한 몸과 마음, 생명의 상관관계를 통해 사람이 생존하기 위한 4가지 요건과 피에 독을 만드는 4가지 배경을 동시에 설명하면서 피를 맑게 하는 4가지 원리속에 비우고 낮추는 법을 자세하게 셜명하고 있다. 

네번째 이야기에서는 자연 치류를 추구하고 있는 세계의 의사들을 소개한다. 이 장에서는 고오다와 자연치료 의학, 디케구마와 생태주의 의학, 사이먼튼과 심신의학, 초프라와 아유르베다 의학을 독자들에게 소개 한다.  

특히 전 박사는 만성질환과 난치병을 음식과 식사법, 운동과 휴식, 마음과 스트레스관리법으로 교정이 가능하가도 설명하면서 질환별 자연 치유 실천 가이드 법을 구체적으로 적시했다. 

이 책을 접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이자 국제고려학회 부회장인 황상익 교수는 “지금부터 꼭 25년 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전홍준 선생은 여느 사람들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수술에 회의적인 외과 의사’라서만은 아니었다. 자신을 별로 드러내지 않는 타입이지만 기회 있을 때마다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1960년대 고등학생 시절 베트남전 파병에 반대해서 퇴학당한 일화를 들었던 것이 아직도 새삼스럽다. 소싯적부터의 그와 같은 용기와 진실된 삶을 추구하는 구도자적 자세가 주류 ‘정통’ 의학에 머무르지 않는 전 선생의 모습을 잘 설명해 준다. 또한 그것이 의학관에 차이가 작지 않은 내가 그의 이야기에 선뜻 귀를 기울이는 까닭일 것이다” 라는 서평을 남겼다. 

한편 저자 전홍준 교수는 조선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지난 2007년부터 현재까지 하나통합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이책과 함께 읽을 만한 책으로는 저자 클린턴 오버 외 2명의 ‘어싱:땅과의 접촉이 치유한다’ 저자 강길전외 1명의 양자역학, 새로운 의학의 탄생, 저자 이양지의 참 쉬운 건강 밥상, 저자 황윤권의 내 몸이 아프지 않은 습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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