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대구가톨릭대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6일 개최된 2024년 대한임상통증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연구팀(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교수)이 ‘장단지 근육 위축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PDRN)와 체외충격파치료(ESWT)의 치료순서에 따른 병합 재생 효과’라는 논문을 발표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권동락 교수 연구팀은 실험적으로 토끼 30마리의 장단지 근육을 2주간 부목으로 고정한 후 근육위축이 성공적으로 형성된 것을 확인한 다음 30마리를 무작위로 6마리씩 5개의 군으로 배정했다.

△1군은 생리식염수 주입한 대조군 △2군은 PDRN을 1주 간격으로 2회 주사한 군 △3군은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4군은 PDRN 주사 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 △5군은 PDRN 주사 전 ESWT를 1주 간격으로 2회 시행한 군이며, 2주 후 육안적·조직학적 소견, 면역화학염색, 웨스턴 블롯, 초음파를 통한 근육의 영상학적 소견 및 근전도를 통한 근육의 기능검사를 비교했다.

그 결과 실험군(2, 3, 4, 5군)이 대조군(1군)에 비해 탁월하게 근육이 재생되었고, PDRN 주사 후 ESWT를 적용한 4군에서는 혈관신생과 관련된 지표가 나머지 군(1, 2, 3, 5군)에 비해 높은 수치를 보였다.

권동락 교수 연구팀은 이러한 치료 효과의 기전은 아데노신(Adenosine) A2A 수용체를 통해 PDRN이 손상된 근육에 재생을 위한 신생 혈관을 만들고 단백질을 생산해내는 것으로 생각했으며, ESWT는 체외에서 충격파를 근육에 가해 혈관 재형성을 돕고 근육의 치유 과정을 자극하거나 재활성화시켜 근육의 재생을 상승시킨 것으로 생각했다.

또한, 권동락 교수 연구팀은 실험의 결과에서 PDRN과 ESWT는 부작용이 발견되지 않아 안전한 치료법으로 판단했다.

권동락 교수는 “대한임상통증학회에서 좋은 상을 수상해 기쁘다.”며 “실험 결과를 토대로 임상 실험을 시행할 예정이며, 임상에서 근육 위축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대구가톨릭대병원 안과 이동훈 교수, SCIE 저널 PLOS One에 논문 게재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안과 이동훈 교수 연구팀(교신저자: 이동훈 / 이수정 전공의, 윤숙현‧김숙영 교수)의 논문이 최근 SCIE 저널인 PLOS One에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은 ‘상사시와 경도의 한눈 하사근기능항진을 동반한 간헐외사시에서 수평근 수술 후 안구 외회선의 변화(Changes in ocular extorsion after horizontal muscle surgery in patients with intermittent exotropia coexisting with hypertropia and mild inferior oblique overaction)’로 소아에서 발생되는 사시 중 가장 흔한 종류인 간헐외사시에서 약간의 수직사시가 동반된 경우 병합 수술을 할 것인지 대한 결정에 도움이 되고자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에 내원한 간헐외사시 환자에서 수직사시와 하사근기능항진이라는 특수사시가 병합된 경우를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으며 간헐외사시 수술 후 안구의 외회선, 수직사시가 호전이 되는지를 확인했다.

연구 결과 간헐외사시 수술만으로도 회선과 수직사시가 경도일 경우 의미있게 호전되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간헐외사시가 수술로써 호전되었을 때 두눈의 융합력이 개선됨으로써 약간의 수직사시는 자발적으로 호전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동훈 교수는 “본 연구가 의미있는 연구로 인정받아 국제저널에 실릴 수 있게되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로 안질환 환자분들의 건강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력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동훈 교수는 사시, 소아안과, 신경안과, 복시를 전문분야로 환자들의 안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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