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다비드 실바 <사진=뉴시스>
[일요서울l강휘호 기자] ‘유로 2012’에서 포르투갈과 준결승을 앞둔 스페인의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자신을 바르셀로나 팀 동료 메시와 비교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파브레가스는 26일 영국 대중일간지 더 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내 자신을 메시와 비교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말도 안 되는 짓"이라고 메시와의 비교를 거부했다.

파브레가스는 유로2012 조별예선 체코 전에서 ‘제로 톱’으로 나선 스페인의 '가짜 9번'역할을 수행했다. ‘제로 톱’의 ‘가짜 9번’은 바르셀로나에서 걸출한 실력을 가진 동료 메시가 주로 맡는 자리다.

이에 그는 “사람들이 내게 메시처럼 4명의 수비수를 제치고 최전방으로 돌진하기를 기대한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나는 감독인 내게 요구하는 전술을 이행할 뿐”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나는 가짜 9번 자리를 좋아한다. 나는 앞으로 얼마든지 치고 나갈 자유가 있고, 사람들은 골을 넣을 수 있는 위치로 파고드는 내 능력을 알고 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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