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부탁 드립니다.’검찰 고위관계자는 거물급 조폭들의 경우 검찰에 연하장을 보내거나 인사차 들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오랫동안 수감생활을 하고 있는 국내대표적인 조직인 C파의 A씨는 연말이면 연하장을 빼먹지 않고 보내는 스타일로 가장 최근엔 “이제 나갈 때가 됐으니 잘 봐주십시오”라는 내용으로 보냈다. 또 출소 후 손을 씻은 B씨는 인사차 한 번 들르겠다고 했지만 거절해 방문이 성사되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이들에게는 늘 지켜보고 있으니 손을 씻고 다르게 살겠다고 말만 하지 말고 실천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당부한다”고 전했다. <인>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