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고동석 기자]여야 대표가 정치 쇄신과 관련해 최근 양당 6인회의 정례화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 "공통 공약 실천과 정당 연구소 개편 등 정치 쇄신을 이끌어낼 양당 대표회담을 조속히 열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가 모여 민생이 최우선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공통 공약을 조속히 처리한다고 합의했다"며 "새누리당도 지난 총선과 대선때 국민에게 드린 약속이 입법으로 구체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총선 공약 가운데 제출됐지만 처리되지 않은 법안 26건과 대선 공약 68건을 올해 상반기에 처리하는데 당력을 집중하겠다"며 "얼어붙은 부동산 활성화를 위한 주택법, 지방세특례제한법 등은 우선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치 쇄신 방향과 관련해선 "당 쇄신과 정치 쇄신, 국회 선진화라는 3대 과제를 국민 눈높이에 맞춰 추진할 것"이라며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를 열어 여의도 연구소 전면 개편안을 확정해 정책·교육정당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당 공직후보자추천위원회가 오는 4·24 재보궐 선거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회의원의 무공천 방침을 정한 것에 대해 "지난 대선을 앞두고 기득권 내려놓기와 쇄신 차원에서 기초단체장과 기초의원의 공천을 안하겠다고 약속했다. 어제 결정도 약속을 지키는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런 뒤 "당이 추진하는 정치쇄신은 당면과제를 풀기 위함이 아닌 선진 정치를 이루겠다는 각오이자 대의정치의 위기감이 돌고 있는 전 세계적 정치현실을 감안해 미래의 바람직한 정치가 무었인지를 다루는 것"이라며 "지난 대선 때 당이 마련한 정치쇄신안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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