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연말 경제적인 송년모임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 )가 지난 3일부터 8일까지 전국의 구직자(978명)와 직장인(561명) 총 1,53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구직자 중에는 응답자의 68.6%인 671명이, 직장인 중에는 84.7%인 475명이 송년모임을 가겠다고 답했다.반면 송년모임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자 중에는 구직자의 경우 ‘미취업 상태로 모임을 갖고 싶지 않다’는 응답자가 65.8%(202명)로 가장 많았다. 직장인중에는 ‘싱글이기 때문에 갖고 싶지 않다’는 답변이 55.8%(48명)로 가장 많아 구직자와 직장인간 차이를 보였다.

또 참여하는 송년모임 수에 대해서는 구직자들의 경우는 ‘2회’(44.0%), 직장인들은 ‘3회’(37.5%) 참여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송년모임에 소비되는 예상비용은 구직자(42.2%)와 직장인(36.2%) 모두 ‘5만∼10만원’을 꼽은 비율이 높아 비교적 경제적인 모임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년모임을 위한 비용은 구직자, 직장인 모두 ‘모아둔 비상금으로 충당한다’는 답변이 각각 45.4%, 56.9%로 가장 많았다.특히 경제적으로 연말을 보내기 위해 각종 이벤트에 참여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구직자중 24.6%와 직장인중 31.2%는 ‘송년모임을 위해 인터넷 업체에서 시행하는 무료 이벤트에 응모했다’고 답했고 구직자의 73.6%와 직장인 66.7%는 ‘인터넷 업체 경품들을 이용한 송년모임도 해 볼만하다’고 밝혔다.파티 문화의 확산도 눈에 띄었다. 송년모임을 계획 중인 구직자 가운데 22.4%가 ‘동호회 모임이나 파티’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음주가무(19.9%) 공연관람(17.8%) 등을 앞섰다. 반면 직장인은 음주가무로 보내겠다는 응답이 20.8%로 가장 많았으며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답이 20.4%로 2위였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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