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국민 선호도 조경태...국민의힘 지지층 김문수

-. 보수 김문수, 중도·진보 조경태 선호...응답유보 26% -. 전체 안철수 10.7%, 장동혁 9.1%...국힘층 장동혁 19.8%, 안철수 8% -. 30~31 후보 등록, 8월 5~6일 예비경선, 22일 본 경선

2025-07-29     장덕수 기자
국민의힘 8.22 전당대회 당대표 경선 후보[뉴시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 조경태 의원을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가 가장 높았다.

뉴시스가 29일 여론조사업체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7~28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이상 성인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은 결과, 조경태 의원이 23.5%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김문수 전 후보(16.8%), 안철수 의원(10.7%), 장동혁 의원(9.1%), 주진우 의원(4.2%), 장성민 전 의원(2.0%), 양향자 전 의원(1.6%)의 순으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 유보층은 26.0%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34.9%가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김 전 후보를 꼽았다. 

이어 장동혁 의원 19.8%, 조경태 의원 11.0%, 주진우 의원 8.8%, 안철수 의원이 8.0%이었으며 양향자 전 의원과 장성민 전 의원이 각각 2.8%, 1.7%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 등 유보층은 11.0%다.

지지정당이 없다는 무당층에서는 김문수(26.7%), 조경태(12.6%), 장동혁(12.3%), 안철수(10.7%), 주진우(3.5%), 양향자(0.5%), 장성민(0.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정치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는 김문수 전 대선후보(32.0%)가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장동혁 의원(15.2%), 조경태 의원(11.2%)순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에서는 조 의원(28.8%) 안 의원(12.4%), 김 전 후보(9.8%), 장 의원(8.9%)순이며 진보층에서는 조 의원(32.9%)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안 의원(10.7%), 김 전 후보(8.4%)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무선 100%)으로, 응답률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한편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28일 경선 룰을 확정 발표했다.

대표 본 경선은 기존대로 당심 80%와 민심 20% 룰을 적용한다.

다만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반영한다.  지금까지 예비경선은 책임당원 100% 방식으로 선출해왔으나 이번에 민심 반영 비중을 대폭 확대한 것이다. 

30~31일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대표 후보가 4명을 넘거나, 최고위원·청년최고위원 후보가 각각 8명·4명을 초과할 경우 8월 5~6일 예비경선을 실시한다. 

최고위원 경선에서 이전과 달리 대표후보와의 러닝메이트는 금지되며 대표 후보 비전 발표회는 8월 3일,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 후보는 4일에 각각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