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총 50억 원 규모

하반기 지원 시작… 전북신용보증대단 완주지점 방문 접수

2025-09-23     전광훈 기자
완주군이 '2025년 하반기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23일 밝혔다.

[일요서울 | 전북 전광훈 기자] 전북 완주군이 '2025년 하반기 특례보증' 사업을 추진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특례보증'이란 군과 전북신용보증재단이 협약을 통해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부족한 영세 소상공인들이 경영자금을 필요로 할 때, 일반은행에서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다.

전북신용보증재단에 완주군이 2억 원, 농협은행이 2억 원을 출연해 출연금의 12.5배인 50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완주군 내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 후 3개월 이상 경영하고 있으며 신용등급 7등급 이상인 소상공인이다. 

대상자에게는 최대 5,000만 원까지 지원되며, 대출이자의 3%를 3년간 이차보전으로 지원한다.

이번 완주군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은 자금 소진 시까지 진행되며, 지원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전북신용보증재단 완주지점(용진읍 운곡2로 3/전화 247-9551)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유희태 군수는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사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이번 특례보증 사업이 소상공인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지역경제 회복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군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활성화와 지역 상권 회복,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본격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첫 행사는 이날 삼례시장에서 열렸으며 유희태 군수가 직접 참여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군민들과 함께 장보기에 나섰다.

장보기 행사는 29일 고산미소시장, 30일 봉동생강골시장으로 이어질 예정이며 완주군의회, (사)전북경제살리기도민회의 완주지부, 시장 상인회, 유관단체,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유희태 군수는 “오늘 삼례시장에서 군민들과 함께 전통시장을 찾으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며 “추석 명절을 맞아 군민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 지역 경제에 힘을 보태주시길 부탁드리고, 완주군도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이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종년 완주군 경제살리기본부장은 “민족 대명절 추석을 맞아 군민들이 전통시장을 적극 이용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족과 함께 풍성한 명절을 보내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 활성화와 민생경제 회복의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