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자금’ 도입

1명 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융자 지원, 이자의 4% 보전

2025-09-25     육심무 기자
김현기 세종시 경제산업국장이 25일 소상공이 지원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 세종시]

[일요서울 l 세종 육심무 기자] 세종시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10월 1∼5일 세종전통시장에서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또 다음달부터 영세 소상공인의 고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초저금리 특별자금’을 도입해 소상공인 1명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융자를 지원하고, 이자의 4%를 보전하기로 했다.

아울러 오는 10월부터 골목상권, 프랜차이즈 가맹주를 위한 ‘특별보증 패키지’를 신설‧운영하고, 착한가격업소, 노란우산공제 가입기업 등에 최대 5,000만 원 보증 우대를 지원하는 한편,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업력별 맞춤 보증(1년 미만 3,000만 원, 1년 이상 5,000만 원)으로 창업 초기 리스크 완화, 가맹점의 경영 정착을 도울 계획이다.

특히 전통식품 제조업, 서적‧운동용품 소매업 등 서민생활 밀착 업종도 보증비율 95%까지 우대하고 보증료율을 0.7%∼0.8% 적용해 금융 부담을 경감한다.

이밖에, 전용카드 결제대금 보증 대상을 확대해 개인기업의 경우 신용평점 기준을 완화하고, 업체당 최대 1,000만 원 보증, 무이자 할부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역대표축제와 연계해서는 10월 나성동 ‘38포차 거리 행사’를 지원하고, ‘세종 주간’을 연5회(4월, 6월, 9월, 10월, 12월), 총 25일간 운영해 야간문화관광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시에서 열리는 마이스(MICE)행사 개최자에게 참여자 100명 이상, 1박2일 이상 오프라인 MICE 행사 개최 시 행사규모에 따라 최대 1,000만 원 지원해(공식만찬, 대관료, 숙박비, 차량임차료 등) 소비를 활성화하고, 관내 숙박업소 매출 증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김현기 경제산업국장은 “ 내년부터 소상공인들에게 국제행사 응대 매너, 메뉴‧상품 글로벌화 전략 등 U-대회와 연계한 맞춤형 교육, 컨설팅 과정을 신설하고, 지역대학, 상인회 등과 연계한 1:1 맞춤형 현장 컨설팅을 통해 실질적인 경영 개선책을 제공하겠다”며 “우리시 전역의 고유하고 특색 있는 맛집을 권역별, 테마별로 구분한 ‘세종사랑 맛집’ 50개소를 선정해 집중 홍보하고, 이를 통해 ‘미식여행 콘텐츠’ 개발 등 맛집과 지역 관광자원을 융합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