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과 함께하는 추석 연휴 대전 나들이 명소

대청공원 대청호 수변 배경으로 꽃무릇 만개

2025-10-01     육심무 기자
대청호 수변공원 [사진 = 대전동구]

[일요서울 l 대전 육심무 기자] 가을이 깊어 가는 10월, 대전의 공원과 산책로가 선홍빛 꽃무릇으로 물들고 있다.

대전시는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시민과 방문객이 즐길 수있는 꽃무릇 명소 5곳을 소개했다.

가오근린공원에 핀 곷무릇 [사진 = 대전시]

동구 가오근린공원은 가족 단위 나들이 명소다. 산책로를 따라 이어지는 꽃무릇과 함께 정자·의자·놀이터가 조성돼 있으며, 최근 정비사업으로 친환경 산책로와 157m 길이의 맨발 산책로가 마련됐다.

유아숲체험원, 곤충호텔, 생태학습장 등 체험 요소도 갖춰져 있어 아이들과 함께 찾기 좋다.

중구 치유의숲 [사진 대전시]

중구 보문산 자락의 무수동 치유의 숲은 숲속 고요함과 꽃무릇이 조화를 이루는 힐링 공간이다.

모두 숲길(1.5km), 운동 치유길(2.7km),물길 산책로(1.5km) 등 다양한 코스를 따라 걸을 수 있고, 산림치유지도사가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돼 자연 속 치유 효과를 체험할 수 있다.

대전서구 월평 산책로 [사진 = 대전시]

서구 월평권역 산책로는 아파트 단지 외곽을 따라 조성된1.7km 황톳길로 맨발 걷기가 가능하다.

상록수 숲길과 어우러진 꽃무릇이 산책길을 물들이며, 정자와 쉼터, 야간 조명도 설치돼 있어 낮과 밤 모두 즐기기 좋은 산책 코스다.

유성구 해랑숲근린공원은 도심 속 포토존으로, 매봉산 산책로와 연결돼 계절별 풍경이 뚜렷하다.

아파트 단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명절 귀향객과 방문객들이 꽃길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은 명소다.

대청공원의 꽃무릇 [사진 = 대덕구]

대덕구 대청공원은 대청호 수변을 배경으로 꽃무릇이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잔디광장과 암석식물원, 무장애 나눔길이 마련돼 있으며, 대청문화전시관과 목재문화체험장과 연계해 가족 단위 방문객의 만족도가 높다.

목척교 인근 대전천 꽃무릇 [사진 = 대전시]

이 외에도 대전 곳곳에서 꽃무릇의 매력을 만날 수 있으며, 시는 명절을맞아 주요 명소 정비와 안전 점검을 마쳐 시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수 있도록 준비했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꽃무릇의 꽃말처럼 대전을 찾는 모든분이 참사랑과 행복을 느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의 아름다움을 통해 시민이 감동하고 도시가 명품으로 거듭나도록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