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지적재조사 국가 예산 태폭 상승...전년 대비 34%↑
[일요서울 | 전북 전광훈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최경식)가 지적재조사 국가 예산 총 9억 4800만 원을 확보했다.
2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 대비 34% 증액된 것으로, 지적재조사사업 국가 예산이 대폭 축소된 상황에서 올린 쾌거다.
2026년 지적재조사사업 국가 예산이 큰 폭으로 줄어들어 사업 추진에 차질이 우려됐으나, 시는 국토교통부와 전북도를 수시로 찾아 사업 필요성, 추진 의지와 우수사례를 적극적으로 피력하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
시가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었던 이유는 지적재조사사업이 지적불부합 문제로 추진이 어려웠던 도로 재포장, 보도 설치, 가로등 증설, 공원 조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주민 생활 인프라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시키 위해서였다.
또한 토지소유자 간 합의를 통해 원하는 경계로 조정이 가능해 주민 만족도가 높아 사업 요구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이유도 있다.
이번 국가 예산 확보로 시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마을의 필요사항 및 주민숙원사업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경식 시장은 “전국적으로 예산이 축소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국비를 증액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시의 꾸준한 노력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계분쟁 해소와 재산권 보호라는 지적재조사사업 본연의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시는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될 남원시 대표 가을 3대 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남원시 3대 가을 축제는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 △제33회 흥부제 △2025 남원국가유산 야행 등이다.
시는 성공적인 가을 축제 준비를 위해 이성호 부시장 주재로 실무부서 지원단 3대 가을축제 추진상황 보고회를 수시로 개최, 각종 프로그램 준비상황 점검 및 먹거리, 숙박, 청소대책 마련, 자원봉사자 모집, 안전 점검 등 차질 없이 축제를 준비해오고 있다.
시는 무엇보다 16일부터 펼쳐질 축제 프로그램들을 막바지 점검과 함께 다채롭게 구성 중에 있다.
이밖에도 남원야행의 대표 프로그램인 ‘천등 날리기’는 남원국가유산야행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 가능하며, 참가자들은 소원을 담은 천등을 밤하늘로 띄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다.
프로그램 일정 및 사전예약 등 자세한 내용은 남원국가유산야행 공식(namwonnight.co.kr) 또는 sns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