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마약범죄 우리국민 유럽 국가내 수감자 176% 증가

-. 해외 마약 범죄로 수감된 국민, 5년연속 가장 많아 - -. 해외 수감중인 우리국민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2025-10-07     장덕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울산남구갑 국회의원

그동안 해외 마약범죄로 우리 국민이 수감되어 있는 국가가 아시아 국가 위주였던 것과 비교해, 2025년에는 유럽 지역 국가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2024년과 2025년 마약범죄로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국가에 수감된 우리국민의 비중은 약 90%로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같은 기간 유럽국가는 2024년 1.7%에서 2025년 4.7%로 176% 증가하였다.(<표 1> 참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남구갑)이 외교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해외 우리 국민 수감자 현황’에 따르면 2024년 총 19개 국가에서 우리국민이 마약으로 수감되어 있었으나, 2025년 6월 기준 총 22개 국가에서 우리 국민이 수감되어 있고, 이 중 벨기에, 네덜란드, 영국, 이탈리아에서 새롭게 수감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상욱 의원(더불어민주당, 울산남구갑)은 10월 7일 우리 국민 중 마약 범죄로 유럽국가에 수감된 수가 2024년 1.7%에서 2025년 4.7%로 176%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해외 수감중인 우리국민의 수도 계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2020년부터 현재까지 해외에 수감된 우리 국민들의 범죄 유형 중 마약이 5년 연속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유관기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해 보인다.

2021년 해외에 수감중인 우리국민은 1,049명, 2022년은 1,055명, 2023년 1,093명 2024년 1,148명, 2025년 6월 1,181명으로, 5년간 약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최근 5년간 해외에 수감된 우리국민의 범죄 유형 중 마약이 가장 많은 수치를 보였다.<표 2>

김상욱 의원은 “해외 국가에서 마약범죄 혐의 수감된 우리국민의 숫자가 다른 범죄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도 문제지만, 수감국가가 아시아 위주였던 것과 비교해 유럽 국가로 확대된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외교부, 경찰청 등 유관기관은 해당 국가와 신속하고 긴밀하게 협조하여 재외국민이 마약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하고, 나아가 해외에서의 마약 범죄가 국내 마약 유입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예방책 마련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