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전문대 소식] 취업률 전국 1위 영진전문대, AI시대 이끌 '첨단인재' 수시 2차서 선발

압도적 취업률 79.2% 전국 최고 달성... SK에너지, 일본 대기업 등 글로벌 기업 취업 눈길

2025-11-17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 전경. [사진=영진전문대]

[일요서울ㅣ대구 김을규 기자]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교육부 발표 기준 79.2%의 압도적인 취업률(2024년 정보공시)로 대규모 졸업자(3천 명 이상) 배출 전문대학 중 전국 1위를 차지하며 고등직업교육의 명성을 입증했다.

특히, 해외 취업률 역시 전국 1위를 기록하는 등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톱클래스 성과를 보였다.

해외 취업 신화: J:Com 입사

컴퓨터정보계열 내년 2월 졸업을 앞둔 남가현 학생(25)은 일본 최대 케이블TV 및 엔터테이먼트 회사인 제이콤(J:Com)에 합격해 내년 4월 입사할 꿈에 부풀어 있다.

대구 정화여고를 졸업한 그녀는 영진전문대에서 일본 취업을 위한 전문적 기술과 어학 능력을 갖추도록 정규 교과목과 일본취업 대비 특강에 꾸준히 참여했으며, 올해 6월 제이콤에 조기 입사 내정을 받았다.

대기업 취업 달성: SK에너지 합격

AI융합기계계열 평생학습자과정을 졸업한 신종현 씨(28)는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는 어려운 도전 끝에 지난해 9월 SK에너지에 최종 합격했다.

그는 "일과 학습을 병행한 경험이 면접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했으며, 영진전문대의 체계적인 교육과정이 취업 성공의 비결"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첨단학과 중심의 '취업 명문' 교육

이번 수시 2차 모집에서 주목할 컴퓨터정보계열, AI융합기계계열, 반도체전자계열 등 첨단 공학 계열은 산업체의 요구를 반영한 '주문식 교육' 시스템을 통해 높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최근 6년간 이 대학교 졸업생 2,160여 명이 삼성, LG, SK 계열사 등 국내 대기업에 입사하며 취업의 질적 수준을 높였다.

대기업 취업 실적을 들여다보면 삼성 240명, LG 380명, SK 325명, 한화 91명, 포스코 67명, 현대 73명, 신세계 48명, 롯데 48명 등이다.

해외취업 부문에서도 전국 2년제·4년제 대학 전체를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9년간 해외취업자는 총 866명으로, 이 중 810명이 일본에 진출했고, 호주, 미국, 중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영진전문대학교는 이번 수시 2차에서 신입생 443명을 선발한다.

대학은 지원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학 홈페이지 접수 시 전형료를 전액 면제하고, 정원 내 최초 합격자에게 입학 학기 등록금의 50%를 감면하는 장학 혜택도 제공한다.

이지훈 입학지원처장(교수)은 “신입생의 등록금 부담을 줄이고 교육 기회를 넓히기 위해 모든 신입생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정원 외 최초 합격자 90만원, 정원 외 추가합격자 50만원 감면 혜택을 마련했다.

평생학습자전형 또는 대학자체전형(① 주문식협약업체 대표 추천자, ② 2003년 2월 28일 이전 출생자, ③ 산업체 근무 경력이 있거나 현재 재직 중인 자만 해당)으로 입학한 학생은 입학 학기 등록금 50%, 나머지 학기 30%를 감면하고, 35세 이상 만학도(1991년생 기준)가 평생학습자전형 또는 대학자체전형으로 입학하는 경우 입학 학기 등록금 80%, 나머지 학기 50% 감면의 장학 혜택이 주어진다.

수시 2차 모집은 이달 21일까지 진행되며, 학과 및 전형 관계없이 최대 2회 복수 지원이 가능하다.

영진전문대학교–영남공업고,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위한 업무협약 체결

스마트모빌리티 미래인재 공동 양성…2026학년도 신입생 선발 앞두고 교육협력 본격화

지난 14일 협약식에서 최재영 영진전문대 총장, 송우용 영남공고 교장(앞줄 왼쪽서 세 번째부터)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영진전문대]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와 영남공업고등학교(교장 송우용)는 최근 영남공고에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차세대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협력 체계를 본격 가동했다.

이번 협약은 교육부가 발표한 ‘2025년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따라 대구 지역에서 영남공고가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특성화고로 확정된 데 따른 것으로, 영진전문대는 대학의 실무 기반 교육역량을 바탕으로 고교 교육 혁신과 산업 수요 기반 직업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게 된다.

지역 미래산업 중심 ‘스마트모빌리티 인재 양성’ 공동 추진

양 기관은 협약에 따라 ▲학교 미션·비전 수립 ▲산학융합 교육계획 공동 수립 ▲취업–성장–정주를 아우르는 지역 인재 육성 계획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 구축 ▲교육 인프라 및 실습시설 활용 ▲성과관리 체계 마련 등 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전반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양 기관은 2025년 준비 기간을 거쳐 2026학년도 신입생 모집부터 본격적인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영남공고는 협약형 특성화고 선정에 따라 교육부 45억 원, 교육청 대응 45억 원, 교육청 실습장 리모델링 40억 원 등 5년간 최대 130억 원의 지원을 받게 된다.

고교 단계부터 첨단 실무 중심 교육 지원

영진전문대는 영남공고 학생들이 산업 현장을 보다 깊이 경험할 수 있도록 모빌리티 로보틱스·소프트웨어·소재제조 등 첨단 기술 분야 실습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영남공고가 운영하는 ▲M-로보틱스과(모빌리티 설비제어·설계·부품제조 코스) ▲M-데이터SW과(모빌리티 IoT 시스템·지능형모빌리티 전자제어·자율주행 SW개발 코스) ▲M-전동제어과(모빌리티 엔진제어·전장제어·도제 코스) ▲M-소재에너지과(모빌리티 첨단신소재·모빌리티 디자인·이차전지 생산제조 코스) 등 총 12개 코스를 기반으로, 영진전문대는 지역 전략산업 분야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다양한 실무 중심 교육을 지원한다.

또한 일학습병행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사업과 연계해 반도체공정·생산자동화 실습 과정도 운영하여 고교 단계에서부터 산업체 요구를 반영한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지역 정주 인재 길러내는 교육 동반자 될 것”

최재영 총장은 “영남공고와 함께 지역 산업의 미래를 이끌 기술 인재를 양성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직업교육 선도 대학으로서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실무 중심 교육을 고교 단계까지 확장해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영남공고 송우용 교장은 “이번 협약은 학교가 교육부 협약형 특성화고로 도약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대학·지자체·산업체와 함께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성장 경로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