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봉권·쿠팡 의혹 상설특검에 안권섭 임명

2025-11-17     이범희 기자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건진법사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과 ‘쿠팡 퇴직금 미지급 사건 불기소 외압 의혹’을 수사할 상설특별검사로 안권섭 법무법인 대륜 대표변호사(60·사법연수원 25기)를 임명했다.

[뉴시스]

이 대통령은 지난 16일 관봉권·쿠팡 의혹을 수사할 특검으로 안 변호사를 임명했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7일 밝혔다.

춘천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낸 검찰 출신의 안 특검은 전주 완산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앞서 상설특검 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4일 후보자 추천을 위한 제2차 회의를 열어 박경춘·안권섭 후보자를 특검 후보자로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

이날 회의는 유종완 위원장 등 7명의 위원 전원이 참석해 후보자 추천을 위한 논의를 이전 회의에 이어 계속 진행했다.

위원들은 심사대상자의 경력을 바탕으로 심사대상자들이 관봉권 띠지 폐기 의혹 및 쿠팡 퇴직금 불기소 외압 의혹에 대한 독립적이고 공정한 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지, 특별검사의 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수사 역량 등 전문성을 갖추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위원들은 표결 끝에 최종적으로 박경춘, 안권섭 후보자를 특별검사 후보자로 추천할 것을 의결했다. 이후 추천위는'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제3조제2항에 따라 특별검사 후보자 2명을 서면으로 대통령에게 추천함으로써 그 소임을 마치고 해산했다. 

이후 대통령은 추천받은 날로 3일 내 그중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해야 한다. 일반특검과 달리 상설특검은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