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Pick ➋] 연말공연 「성시경」외 3인 ‘박진영·조수미·지드래곤’

2025-11-21     김정아 기자
[글·편집=김정아 기자]

[일요서울 | 김정아 기자] 붉은말의 해 2026년 병오년(丙午年)이 한 달  남짓 코앞으로 다가왔다. 활기차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잠재되어 있는 육십갑자 43번째 해다. 에너지와 속도, 자유를 상징하는 붉은말의 해를 앞두고 다사다난했던 2025년 을사년해를 마무리하는 의미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연말 공연을 소개하고자 한다.

 ➊ “영원한 딴따라”장관급 박진영, 12월 단독 콘서트 ‘해피 아워’ 로 ‘본업 복귀’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이자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J.Y. Park)이 올 연말 무대 위로 오른다. 장관급 공직에 있으면서도 여전히 ‘딴따라 본업’을 이어가는 그는, 12월에도 여전한 현역으로서의 존재감을 증명할 예정이다.

JYP엔터테인먼트는 30일 “박진영이 오는 12월 13일과 14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해피 아워(HAPPY H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열린 데뷔 30주년 기념 콘서트 ‘스틸 제이와이피(STILL J.Y. Park)’ 이후 1년 만의 연말 공연으로, 그가 다시 팬들과 직접 호흡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➋ 조수미, 후배 음악가들과 함께 꾸미는 연말을 물들이는 ‘My Secret Christmas’

소프라노 조수미(62)가 올 연말, 자신만의 음악으로 크리스마스를 물들인다.

공연기획사 크레디아에 따르면, ‘조수미 크리스마스 콘서트 – My Secret Christmas’가 오는 12월 25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는 조수미가 직접 프로그램 구성과 연출을 주도했다.

공연은 사랑에서 유머 그리고 평화로 이어지는 감정의 여정을 음악으로 풀어내며 조수미가 노래로 전하는 ‘한 편의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담는다.

한편 이번 공연에는 조수미와 오랜 인연을 이어온 국내외 음악가들이 무대에 오른다. 영국·캐나다 출신의 헨리 케네디(Henry Kennedy)가 지휘를 맡아 디토 오케스트라를 이끌며 베이스바리톤 길병민, 크로스오버 아티스트 박현수 등이 출연한다.

➌ 지드래곤, ‘위버멘쉬’ 월드투어 피날레 서울 고척돔서 화려한 대미

그룹 빅뱅 멤버이자 솔로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이 오는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위버멘쉬(WÜBERMENSCH)’ 앙코르 공연을 개최한다. 전 세계 12개국 16개 도시를 열광시킨 2025년 월드투어의 대미를 장식하는 무대다. 지드래곤의 이번 공연은 지난 5월 서울에서 포문을 연 ‘위버멘쉬’ 월드투어의 완결판이자, 약 7개월간 이어진 글로벌 여정의 피날레로서 의미가 깊다. 특히 ‘한계를 초월한 인간’을 의미하는 ‘위버멘쉬’라는 주제 아래 음악, 패션, 미디어 아트를 아우르는 새로운 공연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11월 12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전날 쿠팡플레이 앱에서 진행된 ‘쿠팡플레이와 함께하는 지드래곤 2025 월드투어 위버멘쉬 인 서울 앙코르’ 일반 예매는 개시 후 불과 수분 만에 전석이 매진됐다. 하루 앞서 진행된 팬클럽 선예매 역시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그의 티켓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