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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가 3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이 산재해 있다. 가장 대표적인 변수로 ‘여권 발 북풍’, ‘기초단체장 토착비리 적발’, ‘정권중간심판’, ‘여야 공천’ 등이 있다. 여론조사 및 정치 컨설팅 전문가들에게 이들 선거변수가 여야에 각각 어떤 유불리를 가져오는지 들어봤다. 김미현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소장(이하 김 소장), 정치컨설턴트 이경헌 포스커뮤니케이션 대표(이하 이 대표), 김능구 이원컴 대표(이하 김 대표)가 인터뷰에 참여했다. 천안함 사고와 황장엽 암살단으로 촉발된 ‘여권 발 북풍’이 여야 지방선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참여자 3명의 답변은 모두 유사했다. 여권에 우세한 이슈지만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것. “(천안함사고가)내부요건이든 외부요건이든
정치
전성무 기자
2010.04.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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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방자치단체장 등의 토착비리가 감사원에 무더기로 적발, 공직사회의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감사원은 지난 4월 22일 지역 토착비리 감찰 결과 지자체장 4명과 지방공기업 사장 1명 등 비리 혐의자 32명을 수뢰·뇌물공여 등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수사 참고자료로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지자체장 4명과 지방공기업 사장 1명 중 다른 건으로 법정 구속 상태인 시장 1명을 제외한 4명이 모두 지방선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자체장 2명은 정당 공천이 확정됐고, 지방공기업 사장과 나머지 지자체장 2명은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일부 단체장은 3억 원짜리 별장과 아파트까지 뇌물로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이 내놓은 기관별 주요 비리
정치
기자
2010.04.27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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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침몰에 대처하는 초기 이명박 대통령의 기본 자세가 ‘중도실용’으로 기울었다. 대한민국의 군통수권자라기 보다는 중도적인 방송 해설자같은 느낌을 금치 못하게 했다. 천안함 침몰은 며칠 지나면서 노후 또는 암초에 의한 내파(內破) 보다는 북한의 기뢰·어뢰 공격에 의한 외파(外破)로 굳어져 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일이 지난 4월 1일 이 대통령은 “북한이 개입된 증거나 정황이 아직 없는 상태”라며 북한 무죄를 부각시켰다. 이 대통령은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3월30일 “탄약고는 폭발 안한 것인가”라고 물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려는 개관적인 태도이면서도 우리 해군의 과실을 의심하는듯 했다. 그는 4월 5일 천안함 피격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는데도 단순히 ‘재난’이며 ‘사고’라고 표현함으로써
정치
기자
2010.04.20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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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1주기를 맞이해 친노 진영이 분주하다. 이미 노무현 재단에서는 , 등과 함께 서거 1주기 추모행사를 위한 행사 기획단을 발족했다. 특히 서거일인 5월 23일이 지방선거 1주일 앞둔 시점이라 정치권에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서울시장 출마가 유력한 한명숙 전 총리 역시 지난 15일 노무현 재단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1주기 행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한 전 총리는 무죄판결이후 ‘한명숙입니다.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하의 글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한 전 총리는 “무죄판결이 난 다음날 곧바로 대통령님을 찾아뵈었다”며 “제가 이렇게 힘든데 대통령님은 얼마나 힘들었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진다”고 밝혔다. 특히 한 전 총리는 “이제 대통령님 서거 1주기
정치
홍준철 기자
2010.04.2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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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한국당이 ‘친박연합’으로 당명을 변경한 것을 두고 ‘짝퉁’ 공방이 벌어졌다.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인 ‘박사모’ 정광용 회장은 지난 4월 8일 서울 장충동의 한 까페에서 [일요서울]과의 인터뷰를 가지고 친박연합을 ‘짝퉁’이라 규정했다. 친박연합은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사촌오빠 박준홍 녹색전국연합 회장이 대표를 맡고 있다. 박사모는 전국 500여개 본부·지부·지회를 거느리고 있는 거대 정치세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사모 정 회장을 직접 만나 원조 친박을 주장하는 그의 속내를 들어봤다. 미래희망연대가 요즘 시끄럽다. 한나라당과 합당에 반대하며 이규택 전 대표를 주축으로 가칭 ‘미래연합’이 창당됐고, 선진한국당이 최근 ‘친박연합’으로 당명을 변경했다. 이 가운데 주목받는 집단이 있다. 박근혜
정치
전성무 기자
2010.04.12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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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수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함에 따라 검찰의 ‘표적수사’ 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 검찰은 또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선고를 하루 앞둔 지난 4월 8일 한 전 총리가 9억 원의 불법자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했다며 한 건설업체와 이 회사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확산될 것으로 관측된다. 야권은 이번 압수수색이 지난 4월 9일 한 전 총리에 대한 1심 선고에서 무죄가 날 것을 대비한 ‘별건수사’라며 검찰을 비난하고 있다. 별건수사는 피의자에 대한 혐의 입증이 어려울 경우 또 다른 건을 적용해 구속, 본격 수사에 착수하는 수사기관의 오랜 관행이다. 검찰의 한 전 총리에 대한 수사의지가 보이는 대목이다. 그동안 야권은 이번 수사를
정치
전성무 기자
2010.04.12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