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 화재, 공장 가동 중단 불가피...비상발전기 가동도 어려워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발전소 및 공장 등이 대규모 화재에 휩싸였다. [독자제공]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발전소 및 공장 등이 대규모 화재에 휩싸였다. [독자제공]

[일요서울 | 이창환 기자] 23일 새벽 경북 포항시 소재의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대규모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와 관련해 포스코 측은 대부분의 공장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전 아침 운동을 위해 인근 바닷가를 찾은 A씨에 의해 화재 현장 사진과 영상이  공개됐다. 사진과 영상으로 포착된 위치는  포스코 공장 가동을 돕는 발전소 위치로 추정된다. 

포스코의 발전소는 비상 발전기 가동과도 연관이 있어, 이번 발전소 화재로 비상 발전기 가동에도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발전기 가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는 공장 전면 가동중단은 불가피하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내부에 있는 관계자에 따르면, 전체 전기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는 소식도 나오고 있어 발전기 가동 중단 및 비상발전기 가동 불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최정우 회장의 3연임과 관련해 언론의 반응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 그간 2022년 대형 태풍 힌남노 관련 사고에 대한 대응 미흡을 비롯해 포스코 내부의 각종 사건, 사고를 우여곡절 끝에 넘겨온 최 회장이 이번 대규모 화재마저 무서히 넘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포스코 화재 실시간 영상. [독자제공]
포스코 화재 실시간 영상. [독자제공]
제보자가 촬영한 포스코 화재현장. 영상으로 보리는 곳은 포항제철소 내 발전소로 추정된다. [제보자]
제보자가 촬영한 포스코 화재현장. 영상으로 보리는 곳은 포항제철소 내 발전소로 추정된다. [글=이창환 기자, 영상=독자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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