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이 9일 국회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어 ‘7월 전당대회 개최’로 총의를 모으고 향후 일주일 내에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비대위원장은 외부 영입 인사가 맡는 ‘혁신형’으로 가되, 전당대회 이후에도 당의 쇄신안을 마련하는 혁신위원회로 존속할지는 일주일 안에 중진의원 협의체, 의원 설문조사 등 다양한 형태로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네 시간 넘게 진행된 총회 직후 정진석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당의 안정화가 중요하기 때문에 전대 시점은 7월을 넘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기준을 제시했다”며 “최대한 속도를 내 비대위원장을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탈당 후 무소속 당선자의 복당 문제는 서두르지 않기로 결론을 냈다. 정 원내대표는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5.10 09:18
-
[일요서울 | 최새봄 기자] 86(80년대 학번·60년대생) 운동권 출신 우상호(53‧3선‧서울 서대문갑) 의원이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우상호 의원은 4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제20대 더불어민주당 제1기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었다. 이번 결선 투표에서 우상호 의원은 63표를 득표한 가운데 56표를 얻은 우원식 의원을 7표 차이로 제치고 원내대표로 이름을 올리며 역전이 연출됐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재적 123명 중 121명이 참여해 우원식 의원과 우상호 의원이 각각 40표, 36표를 얻었지만 재적 과반(62명) 득표자가 없어 두 사람을 상대로 결선 투표가 실시됐다. 반면 1차 투표에서 민병두 의원이 16표, 이상민 의원이 12표, 노웅래 의원이 9
국회/정당
최새봄 기자
2016.05.04 16:34
-
[일요서울 | 장성훈 기자] 옛날 중국 변방에 한 노인이 살았는데, 집에서 기르던 말이 어느 날 갑자기 그 노인 곁을 떠나버렸다. 지금으로 치면 유일한 이동수단인 자동차가 없어진 것이다. 마을 사람들이 슬픔에 잠겨있을 노인을 위로했다. 참 안됐다고. 그러나 노인은 태연자약했다. 오히려 “이것이 앞으로 복이 될지 어떻게 알겠느냐”며 아무런 걱정도 하지 않았다. 아니나 다를까. 얼마 후 집을 떠났던 말은 아주 멋진 암놈과 함께 보무도 당당히 노인 앞에 나타났다. 마을 사람들이 이 번에는 노인을 부러워했다. 그러자 노인은 “이것이 화가 될지 어떻게 알겠느냐”며 일희하지 않았다. 얼마 후 새로 들어온 말을 타던 아들이 그만 떨어져 다리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말았다. 마을 사람들이 노인을 위로했음은 당연했다. 그러
국회/정당
장성훈 기자
2016.05.04 13:56
-
-
[일요서울ㅣ정치팀] 더불어민주당은 3일 20대 총선 당선자 및 당무위원 연석회의를 열고 '전당대회 시기'를 논의한 결과, 8월말 또는 9월초에 전당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이에따라 김종인 지도체제는 임기가 최소한 8월말까지는 연장되게 됐다. 이날 박광온 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연석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더민주 연석회의는 전대시기 문제와 관련한 논의를 한 끝에, 만장일치로 8월말 또는 9월초에 정기 전당대회를 열되, 정기국회 전에 여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당내에서는 Δ6월말에서 7월초에 전대를 열자는 '조기전대론' Δ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까지 '김종인 체제'를 유지하자는 '전대연기론'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져왔다. mariocap@ilyoseoul.co.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5.03 15:48
-
[일요서울ㅣ정치팀]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출마한 나경원 의원이 3일 “원내대표 경선에서 당청 관계 적립이 중요한데 당은 청와대의 에이전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나 의원은 이날 PBC 라디오 ‘열린아침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그동안 당청 간 소통이 일방통행식이었다. 당이 청와대의 에이전시처럼 활동하지 않았느냐”며 “당과 청와대가 일방적인 지시나 명령이 아니라 쌍방통행식 소통을 할 필요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나 의원은 3당 체제로 불가피해진 협치에도 대통령이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회 안에서 협치(가 필요할) 뿐 아니라 대통령도 협치의 중심에 같이 서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자신의 원내대표 당선이 갖는 의미가 “계파 패권주의가 청산될 수 있는 신호탄”이라며 “그래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5.03 10:28
-
-
-
-
-
-
-
-
[일요서울ㅣ정치팀] 국민의당이 박지원 의원을 원내대표로, 김성식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합의추대했다. 27일 국민의당은 양평 한화리조트에서 열린 당선자 워크숍에서 올해 연말까지 안철수-천정배 투톱체제를 유지키로 한데 이어 원내대표와 정책위의장까지 선출하면서 3당 중 가장 먼저 당과 원내를 진두지휘할 지도부 체제를 갖췄다. 박 의원은 18대, 19대에 이어 20대에도 원내대표직을 수행하게 됐다. 박 의원은 수락연설을 통해 “무거운 마음으로 원내대표 추대를 수락한다”면서 “제가 3번을 하는 것보다 후배들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했지만 의원들의 간곡한 얘기도 있었고, 제가 수락하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후당의 길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들이 선택해준 3당제를 성공시키는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4.28 08:29
-
[일요서울ㅣ정치팀]‘안철수의 멘토’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이 국민의당을 떠나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손을 잡았다. 이와 관련, '연정'을 추진중인 남 지사가 내년 대권에 연정 정치를 위한 사전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뒤따르고 있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윤 전 장관은 최근 ‘경기도 지무크(G-MOOC) 추진단장’ 공모에 지원했다. 윤 전 장관은 이 같은 행보와 관련해 “내년 대통령 선거와 아무 상관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윤 전 장관의 합류는 개방형 직위 공모에 지원하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대선을 염두에 둔 남 지사가 윤 전 장관을 모셔온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남 지사는 당내에서 이번 총선 패배와 맞물려 대선 조기 등판론이 제기돼 왔다. 때문에 남 지사가 향후 대권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4.25 16:18
-
[일요서울ㅣ정치팀]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4일 중앙일보와 전화통화에서 “더 이상 문재인 전 대표를 개인적으로 안 만날 것”이라고 선언했다. 또한 김 대표는 “낭떠러지에서 떨어지려는 것을 구해놨더니 문 전 대표와 친문(親文)이라는 사람들이 이제 와서 엉뚱한 생각들을 하려고 한다”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어 김 대표는 “친문 사람들이 호남에서 총선 때 패한 책임을 (내게) 돌리기 위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을 내가 반대해서라고 말하기 시작했는데, 그들의 전형적인 수법”이라며 “괘씸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김 대표는 “비대위원장을 하는 동안 책무를 다할 것”이라며 “그 이후에는 내가 알아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을 떠날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 그때 가서 생
국회/정당
홍준철 기자
2016.04.25 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