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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간의 경영권 다툼으로 창업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두산 그룹의 창업 역사가 올해로 109년이다. 두산 기업이 한 세기를 넘기는 동안 ‘페놀사건’등 몇 차례 위기를 맞은 적이 있었지만 화목한 가족 경영으로 고난을 넘겨 빠른 속도로 기업신망을 회복했던 사실을 국민이 모르지 않는다. 세월이 흐르는 동안 재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퍼졌던 갖가지 반윤리, 반도덕적인 시중 소문에서도 두산 그룹은 상처 받은 적이 거의 없다. 그랬던 두산 기업이 형제들 간의 폭로와 비방으로 얼룩지면서 하루아침에 골육상쟁의 대표적 사례 기업이 돼버렸다. 다툼이 갈수록 치열해져서 화해나 제3자 조정은 꿈도 못 꿀 형편이다. 철저히 황금의 노예가 돼버린 이들 형제들에게는 지금 황금의 가치 말고는 무엇도 느껴지지 않을 모양이다. 재벌가족의
고재구의 세상보기
2005.09.2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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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금강산 덫에 걸렸다. 현 회장의 대북사업이 갑자기 김정일의 변덕과 오만방자한 요구로 포기의 기로에 직면했다는데서 그렇다. 현 회장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리 문제로 해고하자, 김정일은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복직 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이 내부문제라며 거부하자, 김정일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막갔다. 김정일은 느닷없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1,000명에서 600명으로 깎아내리게 했다. 그는 이미 약속했던 백두산 관광을 위한 사전 답사 등 협의를 거부케 했다. 그는 또 현 회장이 입북하자, 모욕감을 느끼도록 냉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대와 2000년 합의한 ‘7대 독점권사업’의 일부를 다른 기업에 넘기겠다고 협박케도 했다. 재미동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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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금강산 덫에 걸렸다. 현 회장의 대북사업이 갑자기 김정일의 변덕과 오만방자한 요구로 포기의 기로에 직면했다는데서 그렇다. 현 회장이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을 비리 문제로 해고하자, 김정일은 자신의 의사에 반한 것이라며 복직 시킬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현 회장이 내부문제라며 거부하자, 김정일은 그에 대한 보복으로 막갔다. 김정일은 느닷없이 금강산 관광객 수를 하루 1,000명에서 600명으로 깎아내리게 했다. 그는 이미 약속했던 백두산 관광을 위한 사전 답사 등 협의를 거부케 했다. 그는 또 현 회장이 입북하자, 모욕감을 느끼도록 냉대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현대와 2000년 합의한 ‘7대 독점권사업’의 일부를 다른 기업에 넘기겠다고 협박케도 했다. 재미동
정용석의 서울시평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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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5일 새벽. 그녀는 남편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통곡했다. 그리곤 한동안 실신했다. 깨어나서도 그녀는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천장만 바라보았다. 오장육부를 면도날로 도려내는 아픔. 그것은 그녀의 고통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그녀는 울고 또 울었다. 무엇이 남편을 사지로 내몰았단 말인가. 그렇게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냈다.그런지 2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또다시 통곡하고 있다. 남편이 겪었던 고통과 비애와 한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왜 남편이 수없이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며 뒤척였는지를…. 지금 그녀는 남편이 너무나 그립다. 그리고…. 현정은, 그녀에게는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다.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다섯째 며느리이자 고 정몽헌 전 현대아산의장 부인.’ 이 수식어는 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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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단순히 학생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새로운 지식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 학습은 평생동안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실내체육관과 고속철도 광명역사에서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개최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평생학습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광명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평생학습사회로서 한국의 발전방향을 짚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의 소모적인 축제와 달리 놀면서 생산하고 생산하면서 학습하는 프로슈머(prosumer)의 축제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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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밤, 홍대의 한 라이브 클럽 ‘긱 라이브하우스’에 이명박 서울 시장이 깜짝 출연했다. 5인조 로큰롤 밴드 ‘오!부라더스’가 ‘클럽문화 바로알기-결식아동 돕기’ 콘서트에 이 시장을 초대했기 때문. 지난 7월 인디밴드인 ‘카우치’ 멤버들이 생방송 중에 알몸을 노출한 파문이 일어난 뒤, 이 시장이 ‘퇴폐 인디밴드 리스트’를 만들어 여기에 해당되는 밴드들은 서울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데 대해 오!부라더스가 ‘인디밴드’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 시장을 초대한 것이다. ‘퇴폐 인디밴드 리스트’ 발언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이 시장은 이날 공연에 참석해 얼굴 가득 웃음을 띤 채 박수를 치며 온몸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인디밴드들이 상업성이 없고, 순수한 젊은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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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증인으로 나란히 채택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부부가 같은 병원, 같은 층에 서로 마주보고 입원중이다. 이 김 전 회장 부부가 입원한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15일 오후 2시경. 김 전 회장 부부는 병원 본관 오른쪽에 위치한 심장혈관센터 12층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의 병실은 12층 간호사실에서 가장 가까운 1252호. 병실 앞에는 ‘절대안정’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담당간호사 최모씨의 이름만이 걸려 있을 뿐,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사진) 맞은편에 위치한 정희자씨의 병실 역시 ‘면회사절’ 안내문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 다만 정씨의 병실문은 살짝 열려 있었다. 김 전 회장 부부는 모두 어려운 수술을 한 상태로 현재 절대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병실을 담당하고 있는 한 간호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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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조한(31)씨. 지금은 무명가수이지만, 한때 그는 ‘명문대’를 졸업한 뒤, ‘괜찮은’ 직장에 다니던 사람이었다. 지난 97년 캐나다의 명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그는 외국계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잘나가는 직장을 뿌리치고 서울로 들어온 이유는 트로트가 좋아서란다. 그는 “휴가 기간 동안 한국에 들렀다가 우연히 배호가요제가 열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태진아 선배의 ‘사모곡’을 불러 대상을 탄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집 음반까지 낸 상태다. 특히 2집의 경우 중국어와 일어, 국어 등 3개국어로 음반작업을 했다. 그는 “대학에서 일본어와 중국어를 전공해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일본과 중국에도 한국 트로트를 알리는 계기가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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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은 대체 왜 거기에 갔지? 최근 재계 관계자들이 이준용 회장에 대해 야릇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재계인사 자격으로 함께 동행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중미 지역을 방문했다. 물론 평소 같으면 이 회장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출장길에 오른 것이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유독 재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린 이유는 이 자리가 ‘오너’인 이 회장에게 별로 어울리는 듯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 이번 노 대통령의 출장길에 함께 한 사람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안명규 LG전자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모두 재벌그룹의 전문경영인들이다.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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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용 대림그룹 회장은 대체 왜 거기에 갔지? 최근 재계 관계자들이 이준용 회장에 대해 야릇한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이 회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 방문 때 재계인사 자격으로 함께 동행했기 때문이다. 노 대통령은 지난 8일부터 멕시코, 코스타리카 등 중미 지역을 방문했다. 물론 평소 같으면 이 회장이 대통령의 경제사절단의 한 사람으로서 함께 출장길에 오른 것이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이번에 유독 재계 관계자들의 시선이 쏠린 이유는 이 자리가 ‘오너’인 이 회장에게 별로 어울리는 듯한 곳이 아니었기 때문. 이번 노 대통령의 출장길에 함께 한 사람은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안명규 LG전자 사장, 이종희 대한항공 사장 등 모두 재벌그룹의 전문경영인들이다.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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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조한(31)씨. 지금은 무명가수이지만, 한때 그는 ‘명문대’를 졸업한 뒤, ‘괜찮은’ 직장에 다니던 사람이었다. 지난 97년 캐나다의 명문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에서 석사과정까지 마친 그는 외국계 항공사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런 그가 잘나가는 직장을 뿌리치고 서울로 들어온 이유는 트로트가 좋아서란다. 그는 “휴가 기간 동안 한국에 들렀다가 우연히 배호가요제가 열린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태진아 선배의 ‘사모곡’을 불러 대상을 탄 후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2집 음반까지 낸 상태다. 특히 2집의 경우 중국어와 일어, 국어 등 3개국어로 음반작업을 했다. 그는 “대학에서 일본어와 중국어를 전공해 큰 어려움은 없다”면서 “일본과 중국에도 한국 트로트를 알리는 계기가
인터뷰/인물탐구
이석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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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을 단순히 학생들의 전유물이라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새로운 지식 정보가 쏟아져 나오는 현대사회에서 학습은 평생동안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고의 전환이 요구된다. 오는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광명실내체육관과 고속철도 광명역사에서 ‘제4회 전국평생학습축제’가 개최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평생교육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이 행사는 평생학습의 의미와 중요성을 전국적으로 알리기 위해 2001년부터 개최되었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난 1999년 전국 최초로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된 광명의 현 모습을 보여주는 동시에 평생학습사회로서 한국의 발전방향을 짚어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기존의 소모적인 축제와 달리 놀면서 생산하고 생산하면서 학습하는 프로슈머(prosumer)의 축제라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예상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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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밤, 홍대의 한 라이브 클럽 ‘긱 라이브하우스’에 이명박 서울 시장이 깜짝 출연했다. 5인조 로큰롤 밴드 ‘오!부라더스’가 ‘클럽문화 바로알기-결식아동 돕기’ 콘서트에 이 시장을 초대했기 때문. 지난 7월 인디밴드인 ‘카우치’ 멤버들이 생방송 중에 알몸을 노출한 파문이 일어난 뒤, 이 시장이 ‘퇴폐 인디밴드 리스트’를 만들어 여기에 해당되는 밴드들은 서울시 행사에는 참석하지 못하도록 조치한데 대해 오!부라더스가 ‘인디밴드’ 문화를 제대로 알리기 위해 이 시장을 초대한 것이다. ‘퇴폐 인디밴드 리스트’ 발언으로 여론의 비난을 받았던 이 시장은 이날 공연에 참석해 얼굴 가득 웃음을 띤 채 박수를 치며 온몸으로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이 시장은 이날 “인디밴드들이 상업성이 없고, 순수한 젊은
인터뷰/인물탐구
김민주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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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감사 증인으로 나란히 채택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부부가 같은 병원, 같은 층에 서로 마주보고 입원중이다. 이 김 전 회장 부부가 입원한 세브란스병원을 찾은 것은 지난 15일 오후 2시경. 김 전 회장 부부는 병원 본관 오른쪽에 위치한 심장혈관센터 12층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전 회장의 병실은 12층 간호사실에서 가장 가까운 1252호. 병실 앞에는 ‘절대안정’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담당간호사 최모씨의 이름만이 걸려 있을 뿐, 아무런 기척이 없었다. (사진) 맞은편에 위치한 정희자씨의 병실 역시 ‘면회사절’ 안내문과 함께 조용한 분위기. 다만 정씨의 병실문은 살짝 열려 있었다. 김 전 회장 부부는 모두 어려운 수술을 한 상태로 현재 절대안정이 필요한 상태다. 병실을 담당하고 있는 한 간호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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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8월5일 새벽. 그녀는 남편의 자살 소식을 접하고 통곡했다. 그리곤 한동안 실신했다. 깨어나서도 그녀는 마치 실성한 사람처럼 천장만 바라보았다. 오장육부를 면도날로 도려내는 아픔. 그것은 그녀의 고통에 비할 바가 되지 못했다. 그녀는 울고 또 울었다. 무엇이 남편을 사지로 내몰았단 말인가. 그렇게 그녀는 남편을 떠나보냈다.그런지 2년이 흐른 지금, 그녀는 또다시 통곡하고 있다. 남편이 겪었던 고통과 비애와 한을 조금은 알 것 같다. 왜 남편이 수없이 많은 밤을 뜬 눈으로 지새며 뒤척였는지를…. 지금 그녀는 남편이 너무나 그립다. 그리고…. 현정은, 그녀에게는 이런 수식어들이 붙는다. ‘현대그룹 창업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다섯째 며느리이자 고 정몽헌 전 현대아산의장 부인.’ 이 수식어는 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2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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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삼성이란 지주회사로 갈 수 없다면 금융·전자·건설·무역 등 분야별 지주회사도 충분히 가능하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9일 와의 인터뷰에서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딴지를 걸었다. 그는 “현재 재벌의 지배구조가 공정위에서 바라는 선진국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과거에 비해 재무구조와 투명성이 개선됐다”며 “재벌들도 변신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더 많은 재벌들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시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그는 삼성그룹과 관련 “그룹지주가 어렵다면, 소그룹별 2중 지주회사도 고려해 볼 만하다”며 “삼성그룹 내부에서도 이에 대해 상당한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고, 삼성도 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강 위원장은 “국내 유력한 2개 그룹
인터뷰/인물탐구
서종열
2005.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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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은 개그맨 출신 사업가 권영찬(35)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합의 11부(이원일 부장판사)는 8일 오전 권씨에게 강간치상혐의로 2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 6월 여의도에서 성폭행 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로 영등포 구치소에 수감중이던 그는 7월 22일 3,000만원의 공탁금을 걸고 보석으로 석방된 바 있다.이 사건으로 조사를 받던 6월 20일 용산경찰서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서 그는 “성인끼리 합의하에 관계를 가진 것”이라고 주장하며 성폭행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특히 권씨는 수사과정에서 경찰이 권력남용으로 인한 심각한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 청와대 신문고란에 편지를 보내고, 법무부 장관에게 투서를 보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한편 성폭행 혐의로 실형을
인터뷰/인물탐구
이수향
2005.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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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호 전경련 회장의 표정이 어둡다. 전경련이 지난 8일 여의도 회관에서 월례 회의를 열었으나, 대다수의 재벌그룹 회장들이 불참했기 때문이다. 이건희 삼성회장, 구본무 LG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이른바 ‘빅3’ 회장이 모두 불참한 것은 물론이고, 회장들의 참석률이 평소보다 유난히 떨어진 것.재벌그룹 오너들이 전경련 회의에 불참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지난 8일 회의는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는 것이 재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전경련 회장단은 지난 달 정기 회의에서 재계 화합을 강조했었다. 물론 이 자리에는 이건희 삼성회장,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하지만 불과 한 달 만에 상황이 180도 뒤바뀐 것.더구나 전경련은 이 달 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두산家 형제들의 재산다툼, 삼성그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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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의 감독으로 데뷔한 서세원. 영화는 서세원에게 있어서 희비가 교차하는 그런 존재다. 감독, 시나리오, 주연까지 맡은 가 흥행에 실패하면서 영화계와는 담을 쌓았던 서세원은 이어 의 제작자로 화려하게 재기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의 공동제작자와 불협화음을 겪더니 급기야 연예비리 혐의로 형사고발을 당하고, 절치부심해 제작한 까지 흥행에 실패하는 쓰라린 고통을 받았다. 그런 그가 다시 영화사업에 손을 댄다. 코스닥 기업 ‘씨지아이’를 인수해 사명을 ‘서세원미디어그룹’으로 변경한 후 영화를 필두로 종합엔터테인먼트 사업가로서의 길을 가겠다고 나선 것. 자본금은 60억원대다. 서세원은 소지섭의 소속사 드림플러스미디어와 정다빈, 장신영이 소속된 아나필름과 프로듀서 계약을 했다. 서세원은 앞으로 “매니지
인터뷰/인물탐구
이규성
2005.09.1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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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형규 한나라당 정책위의장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연정정국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이 구상하고 있다는 정치 시나리오를 발표하는가 하면, 이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한나라당 중심의 대응 시나리오도 전격 공개했다. 기자 출신으로 한나라당 대변인을 역임한 맹 의장의 입담과 상상력은 언론의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정치권의 반응은 반신반의다. 일단 역대 어떠한 ‘정책위의장’도 정치 시나리오에 비상한 관심을 보인 이가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맹 의장의 노림수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결론은 2006 지방선거용이 아니냐는 것. 맹 의장은 현재 차기 서울시장 출마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까지 여론조사 결과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목소리를 키우
인터뷰/인물탐구
이금미
2005.09.13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