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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물고기의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이 탄생했다. 물고기 병원을 연 주인공은 바로 김춘섭(30), 김진숙(29)씨 부부.국내 최초의 ‘어(魚)의사’ 인 김씨 부부는 여수대 수산생명의학과 동문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치러진 ‘수산질병관리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 병원을 열었다. 김씨 부부는 전남도로부터 ‘공(公) 수산질병관리사’ 로도 위촉받아 여수, 고흥, 보성 등 어촌지역에서 어패류의 질병 관리도 맡는다. 김씨 부부는 “생명체를 다루는 일이 너무 흥미롭고, 양식 어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이라며 “질병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율이 10~20%에 이른다는데 우리의 전문지식과 서비스로 양식어민들의 성공을 돕는다면 매우 보람될 것 같다. 어민들이 부르면 언제든 현장을 방문해 양식장 환경과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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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희선(65) 의원이 정치 입문 이래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지역구인 동대문구청장 후보경선과 관련 ‘공천 장사’를 벌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4월2일 당의장 경선 출마까지 검토했던 김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 그 자체만으로 타격이 커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접은 상태다. 게다가 파장은 여당 전체에까지 미치고 있다. 친일진상규명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그이기에 과거사법 처리를 앞둔 열린우리당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독립운동가의 손녀’에서 ‘비리정치인’이라는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희선 의원, 과연 그는 누구인가. ◆ 걸어온 길김희선 의원은 재야 여성운동가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평범한 주부였던 김 의원은 미아동 통장이었던
인터뷰/인물탐구
이영미 언론인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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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 의장 예비경선 후폭풍이 여권을 강타하고 있다. 10일 열린 전대 예비선거에서 신기남 전의장이 낙마하는 이변이 연출됐기 때문이다.당초 문희상 후보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됐던 신 전의장이었던 만큼 그의 예선탈락을 둘러싼 갖가지 억측도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예비경선 과정에서 당내 최대 계보(당권파)를 이끌었던 이른바 ‘천(정배)·신(기남)·정(동영)’ 그룹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실제로 정동영 장관과 천정배 의원은 신 전의장의 당 의장 출마를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 전의장이 출마를 강행하자 정 장관과 천 의원이 등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7월 선친의 친일행적 구설수로 당 의장에서 물러난 신 전의장은 이번 전대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신 전의장은 예선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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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직원들이 퇴근한 후 그녀는 책상에 앉아 고객과의 상담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노트에 조목조목 적어 내려간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늘 그랬듯이 자기다짐을 하는 것이다.세일즈의 달인, 라민화(26·캘리포니아휘트니스센터 제너럴매니저)씨는 그렇게 산다. 수년째 세일즈의 왕좌를 석권하고도 여전히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딛듯이 보낸다. 그녀는 세일즈우먼 출신으로 4년만에 제너럴매니저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낳은 주인공이다. 2001년 입사이래 지금까지 아시아 판매왕의 자리를 차지한 저력의 프로 세일즈우먼이기도 하다.그간 세운 기록만으로도 웬만한 영광은 다 누렸다. 2001년 입사 첫해에 수습 딱지를 떼고 정식 직원이 된 후 지금까지 아시아 판매왕을 차지했으며 입사 2년6개월만에 어시스턴트매니저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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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희끗한 머리를 흩날리며 서울 도심을 누비는 박종순(64)씨. 그녀는 운전경력 30년이 넘는 현역 최고령 여성 택시기사다. 박씨는 1972년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회사 택시로 시작해 현재까지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다.박씨는 “30년 전 브리사(기아에서 생산된 최초의 국산엔진 차량)를 몰고 서울시내를 처음 나섰던 기분을 잊지 못한다. 당시 주부들이 한달동안 쌀 2가마값을 썼다면 난 하룻동안 쌀 1가마의 돈을 번 적이 있다” 고 회고했다.박씨는 “요즘 여성 버스기사까지 등장해 세상 달라진 것을 실감한다. 어! 여자네라며 감탄하던 택시승객들이 요즘엔 야! 할머니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세월이 많이 흐른모양” 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버스도 한번 몰아보고 싶다” 고 밝혔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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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미디로 승부한다.’배우 한석규가 코미디 영화 ‘Mr.주부 퀴즈왕’(감독 유선동·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코미디에 도전한다. 그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것은 ‘닥터봉’ 이후 10년만의 일. 한석규는 이 영화에서 일하는 아내 대신 집에서 살림하면서 6살 난 딸을 키우는 ‘전업 주부’ 진만 역할로 출연한다. 진만은 주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색적인 캐릭터로 아내의 월급으로 붓던 곗돈을 떼이면서 영승(공형진)의 도움으로 퀴즈대회에 우여곡절 끝에 출전하게 된다. 한석규는 이미 영화 ‘닥터봉’ ‘넘버3’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극의 설정에 따라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영화에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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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호텔업계의 큰 손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이 호텔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문 회장은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적자 호텔을 흑자로 전환시켜온 썬앤문의 노하우를 살려 침체된 국내 중저가 호텔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 이를 토대로 향후 “5년 안에 국내외 100여개 호텔과 제휴해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국시장은 조만간 구체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썬앤문 그룹은 또 지난해 설립된 라미드 HM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실현에 옮기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신상균 라미드 HM 사장은 “객실 70~200개 정도, 하루 숙박요금 8만∼13만원 정도의 비즈니스급 호텔들이 시설이나 서비스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데도 매니지먼트 부재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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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 의성군 가음면 의성축산영농조합법인의 대표 박성수(50)씨의 말이다. 이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소비자가 살 수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박대표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러한 의지를 실현하듯 박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마늘란’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좀 더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생산해내기 위해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여러모로 기존 양계업의 생산방식에 혁신을 꾀해왔다. “처음 시작할 때 중간상인들의 농간이나 수급 불안정으로 적정한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 기능성 제품에 눈을 돌리게 됐다”는 박대표는 “시장 흐름을 뒤쫓지 않고 먼저 짚어낸 게 성공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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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현정이 업계 최고 수준의 모델료를 받고 LG전자에 이어 LG생활건강의 모델이 됐다.LG생활건강의 화장품 한방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델이 되기로 합의한 고현정은 역대 최고 모델료인 1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0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고현정은 연신 이어지는 수십억대의 CF 계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됐다. 고현정은 지난 1월 10억원의 모델료를 받고 KT 집 전화기 ‘안(Ann)’의 CF를 찍은 것에 이어 2월 LG전자의 냉장고 ‘디오스’와 7∼10억 선의 모델계약을 맺었다. 연초 ‘봄날’이 방송된 이래 재기 2개월 여만에 약 30억원의 CF개런티를 얻은 셈.현재 고현정이 출연하고 있는 SBS TV ‘봄날’의 시청률이 3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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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직원들이 퇴근한 후 그녀는 책상에 앉아 고객과의 상담에서 발견한 문제점을 노트에 조목조목 적어 내려간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데 왜 이런…!’ 늘 그랬듯이 자기다짐을 하는 것이다.세일즈의 달인, 라민화(26·캘리포니아휘트니스센터 제너럴매니저)씨는 그렇게 산다. 수년째 세일즈의 왕좌를 석권하고도 여전히 하루하루를 살얼음판 딛듯이 보낸다. 그녀는 세일즈우먼 출신으로 4년만에 제너럴매니저 자리에 오르는 신화를 낳은 주인공이다. 2001년 입사이래 지금까지 아시아 판매왕의 자리를 차지한 저력의 프로 세일즈우먼이기도 하다.그간 세운 기록만으로도 웬만한 영광은 다 누렸다. 2001년 입사 첫해에 수습 딱지를 떼고 정식 직원이 된 후 지금까지 아시아 판매왕을 차지했으며 입사 2년6개월만에 어시스턴트매니저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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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끗희끗한 머리를 흩날리며 서울 도심을 누비는 박종순(64)씨. 그녀는 운전경력 30년이 넘는 현역 최고령 여성 택시기사다. 박씨는 1972년 운전면허를 취득한 뒤 회사 택시로 시작해 현재까지 개인택시를 운전하고 있다.박씨는 “30년 전 브리사(기아에서 생산된 최초의 국산엔진 차량)를 몰고 서울시내를 처음 나섰던 기분을 잊지 못한다. 당시 주부들이 한달동안 쌀 2가마값을 썼다면 난 하룻동안 쌀 1가마의 돈을 번 적이 있다” 고 회고했다.박씨는 “요즘 여성 버스기사까지 등장해 세상 달라진 것을 실감한다. 어! 여자네라며 감탄하던 택시승객들이 요즘엔 야! 할머니네 라고 말하는 것을 보니 세월이 많이 흐른모양” 이라며 “기회가 된다면 버스도 한번 몰아보고 싶다” 고 밝혔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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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코미디로 승부한다.’배우 한석규가 코미디 영화 ‘Mr.주부 퀴즈왕’(감독 유선동·제작 폴스타엔터테인먼트)의 주인공으로 낙점돼 코미디에 도전한다. 그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한 것은 ‘닥터봉’ 이후 10년만의 일. 한석규는 이 영화에서 일하는 아내 대신 집에서 살림하면서 6살 난 딸을 키우는 ‘전업 주부’ 진만 역할로 출연한다. 진만은 주부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가족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이색적인 캐릭터로 아내의 월급으로 붓던 곗돈을 떼이면서 영승(공형진)의 도움으로 퀴즈대회에 우여곡절 끝에 출전하게 된다. 한석규는 이미 영화 ‘닥터봉’ ‘넘버3’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극의 설정에 따라 코믹 연기를 선보인 바 있어 이번 영화에서 어떤 변신을 보여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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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호텔업계의 큰 손 문병욱 썬앤문 그룹 회장이 호텔 매니지먼트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문 회장은 라마다서울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적자 호텔을 흑자로 전환시켜온 썬앤문의 노하우를 살려 침체된 국내 중저가 호텔을 살리겠다”고 밝혔다. 문 회장은 또 이를 토대로 향후 “5년 안에 국내외 100여개 호텔과 제휴해 매니지먼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중국시장은 조만간 구체적인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썬앤문 그룹은 또 지난해 설립된 라미드 HM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실현에 옮기겠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신상균 라미드 HM 사장은 “객실 70~200개 정도, 하루 숙박요금 8만∼13만원 정도의 비즈니스급 호텔들이 시설이나 서비스가 뛰어나고 가격이 저렴한데도 매니지먼트 부재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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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것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다” 의성군 가음면 의성축산영농조합법인의 대표 박성수(50)씨의 말이다. 이는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소비자가 살 수밖에 없는 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박대표의 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 이러한 의지를 실현하듯 박 대표는 지난 2001년부터 ‘마늘란’을 생산하고 있다. 그는 좀 더 우수한 품질의 계란을 생산해내기 위해 시설투자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는 등 여러모로 기존 양계업의 생산방식에 혁신을 꾀해왔다. “처음 시작할 때 중간상인들의 농간이나 수급 불안정으로 적정한 수익을 올리기가 어려워 기능성 제품에 눈을 돌리게 됐다”는 박대표는 “시장 흐름을 뒤쫓지 않고 먼저 짚어낸 게 성공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말했다.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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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고현정이 업계 최고 수준의 모델료를 받고 LG전자에 이어 LG생활건강의 모델이 됐다.LG생활건강의 화장품 한방브랜드 ‘더 히스토리 오브 후’의 모델이 되기로 합의한 고현정은 역대 최고 모델료인 10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10년 만에 방송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은 고현정은 연신 이어지는 수십억대의 CF 계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게됐다. 고현정은 지난 1월 10억원의 모델료를 받고 KT 집 전화기 ‘안(Ann)’의 CF를 찍은 것에 이어 2월 LG전자의 냉장고 ‘디오스’와 7∼10억 선의 모델계약을 맺었다. 연초 ‘봄날’이 방송된 이래 재기 2개월 여만에 약 30억원의 CF개런티를 얻은 셈.현재 고현정이 출연하고 있는 SBS TV ‘봄날’의 시청률이 3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고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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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물고기의 질병을 치료하는 병원이 탄생했다. 물고기 병원을 연 주인공은 바로 김춘섭(30), 김진숙(29)씨 부부.국내 최초의 ‘어(魚)의사’ 인 김씨 부부는 여수대 수산생명의학과 동문으로 지난해 8월 처음 치러진 ‘수산질병관리사’ 국가면허시험에 합격해 병원을 열었다. 김씨 부부는 전남도로부터 ‘공(公) 수산질병관리사’ 로도 위촉받아 여수, 고흥, 보성 등 어촌지역에서 어패류의 질병 관리도 맡는다. 김씨 부부는 “생명체를 다루는 일이 너무 흥미롭고, 양식 어민들을 도울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 이라며 “질병으로 인한 양식어류 폐사율이 10~20%에 이른다는데 우리의 전문지식과 서비스로 양식어민들의 성공을 돕는다면 매우 보람될 것 같다. 어민들이 부르면 언제든 현장을 방문해 양식장 환경과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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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김희선(65) 의원이 정치 입문 이래 최대 고비를 맞고 있다. 지역구인 동대문구청장 후보경선과 관련 ‘공천 장사’를 벌인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당초 4월2일 당의장 경선 출마까지 검토했던 김 의원은 ‘금품수수 의혹’ 그 자체만으로 타격이 커 일찌감치 출마 의지를 접은 상태다. 게다가 파장은 여당 전체에까지 미치고 있다. 친일진상규명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그이기에 과거사법 처리를 앞둔 열린우리당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독립운동가의 손녀’에서 ‘비리정치인’이라는 구설수에 오르내리고 있는 김희선 의원, 과연 그는 누구인가. ◆ 걸어온 길김희선 의원은 재야 여성운동가라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 평범한 주부였던 김 의원은 미아동 통장이었던
인터뷰/인물탐구
이영미 언론인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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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당 의장 예비경선 후폭풍이 여권을 강타하고 있다. 10일 열린 전대 예비선거에서 신기남 전의장이 낙마하는 이변이 연출됐기 때문이다.당초 문희상 후보와 함께 2강으로 분류됐던 신 전의장이었던 만큼 그의 예선탈락을 둘러싼 갖가지 억측도 난무하고 있다. 특히 이번 예비경선 과정에서 당내 최대 계보(당권파)를 이끌었던 이른바 ‘천(정배)·신(기남)·정(동영)’ 그룹에 이상기류가 감지되고 있다.실제로 정동영 장관과 천정배 의원은 신 전의장의 당 의장 출마를 극구 만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 전의장이 출마를 강행하자 정 장관과 천 의원이 등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지난해 7월 선친의 친일행적 구설수로 당 의장에서 물러난 신 전의장은 이번 전대를 통해 명예회복을 노렸다. 하지만 신 전의장은 예선
인터뷰/인물탐구
2005.03.1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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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3월 25일 오전 8시. 종로 청운동 자택을 나선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영정은 서서히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으로 향했다. 장례행렬이 내려오는 청운동 자택 골목길 700여m에는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과 현대그룹 임직원들이 정주영 회장의 영정 앞에서 고개 숙여 예의를 표했으며 손수건으로 젖은 눈가를 훔치거나 흐느끼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렇게 우리나라 재계의 큰 별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마지막 가시는 길은 간소하게 치른다는 원칙에 따라 노제도 지내지 않은 채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었지만, 이날 정 명예회장의 영정을 든 채 유독 침울한 표정으로 장례행렬의 맨 앞에 선 삼십대 초반의 한 젊은이에게 집중된 세인의 이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3.1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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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3월 25일 오전 8시. 종로 청운동 자택을 나선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영정은 서서히 경기도 하남시 창우동 선영으로 향했다. 장례행렬이 내려오는 청운동 자택 골목길 700여m에는 고인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지키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연도에 늘어선 시민들과 현대그룹 임직원들이 정주영 회장의 영정 앞에서 고개 숙여 예의를 표했으며 손수건으로 젖은 눈가를 훔치거나 흐느끼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이렇게 우리나라 재계의 큰 별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마지막 가시는 길은 간소하게 치른다는 원칙에 따라 노제도 지내지 않은 채 조용하게 치러지고 있었지만, 이날 정 명예회장의 영정을 든 채 유독 침울한 표정으로 장례행렬의 맨 앞에 선 삼십대 초반의 한 젊은이에게 집중된 세인의 이목은 그 어느 때보다도
인터뷰/인물탐구
정혜연
2005.03.1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