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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회장 최원병)가 또다시 비리백화점의 오명을 쓰고 말았다. 그것도 임직원 비리에서부터 식품관련 비리까지 줄줄이 터지면서 더 이상 농민을 위한 농협이 아니라는 지탄의 목소리마저 나오고 있다.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소속 김우남 의원은 “농협이 농업인의 자녀들의 교육비 지원에는 인색하더니, 임직원들에게는 엄청난 혜택을 주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7월 28일에는 농협이 기준치를 초과한 항생제가 검출된 닭을 유통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때문에 또 다시 후폭풍이 예고된다. 일각에선 농협이 농민을 위한 일보다 수익사업에만 치중하다 보니 이러한 악재들이 빈번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때문에 농협에 대한 사회 각층의 불신은 물론 임직원들의 퇴진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농협=양파다’는 말
재계
박주리 기자
2010.08.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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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관련 비리 사건들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중앙 전임 회장부터 지방 농협조합장까지 부패와 비리에 연루되지 않은 농협 직원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로 그 종류 또한 다양하다. 카드대금을 메우고 주식투자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횡령한 직원 909명에게 징계를 내렸지만 대부분 이중 감봉 등 경징계를 받아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평균 임직원의 연봉은 억대이며 인상폭 또한 90% 이상 상승했다. 임원 급여는 1억4900만 원에서 3억7800만 원으로 1년 사이 두 배 이상 상승했다. 농협과 자회사가 보유한 골프장과 콘도회원권은 873억 원이다. 보유한 골프장회원권 중 24개는 10억 원이 넘고, 20억 원이 넘는 초고가 회원권도 6개나 보유하고 있다. 여러 종류의
재계
박주리 기자
2010.08.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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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경제 4단체가 8·15광복절을 앞두고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 등 기업인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청와대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 대부분이 죄를 지었기에 사면이 이뤄지는 것은 ‘사면권 남용’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재계인들 중에는 추징금 강제집행을 피할 목적으로 재산을 빼돌렸거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로 구속됐던 회장들이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회단체들의 비판 목소리도 높다. 이들 대부분이 일반인으로선 상상할 수 없는 크나큰 범죄를 저지르고도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평범한 서민들과 비교되는 편안함을 누리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것이다. 경제개혁연대 김상조 소장은 “이번 광복절 특사가 또 다시 특권층에 대한 특혜사면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되며, 특히 기업인 범죄자에
재계
이범희 기자
2010.08.03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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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손자회사인 새누리저축은행 때문에 최근 골치를 앓고 있다. 한화그룹이 2년 전 제일화재를 인수하면서 100% 자회사인 새누리저축은행을 함께 인수했다. 인수 후 막대한 자금을 쏟아 붓고 있지만 여전히 ‘밑 빠진 독’ 상황이다. 해결책도 나오지 않고 있어 수렁은 깊다. 때문에 김승연 회장은 물론 사측도 곤란해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제일화재의 경우 누나인 김영혜씨의 회사를 인수한 것이기 때문에 모든 상황을 김 회장이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론까지 고개를 들고 있다. 그 내막을 알아본다. 2년 전 인수한 작은 회사가 한화그룹의 발목을 잡는 형상이 되어 버렸다. 그것도 김 회장의 누나가 최대주주로 있던 제일화재의 자회사인 ‘새누리저축은행'이 문제다. 당시 적대적 M&A에 빠진 누나의 기업을
재계
이범희 기자
2010.08.03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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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에서 노래연습장 등 풍속업소 850여 곳이 불법 영업을 하다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7월 17일 전북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6월 말까지 도내에서 불법 영업을 해온 풍속업소에 대한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모두 856곳을 적발하고 1589명을 형사입건했다. 지역별로는 전주가 378곳으로 가장 많았다. 익산 186곳, 군산 84곳, 정읍 58곳, 남원 31곳, 김제 23곳, 부안 21곳, 완주 20곳, 고창 13곳, 무주 10곳 등이 뒤따랐다. 경찰은 형사입건된 1589명 가운데 4명을 구속, 14명을 즉심에 회부했다. 나머지 1571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입건했다. 위반 유형별로는 1651건 중 도박 및 사행행위가 331건이었고, 무허가무등록 영업소 운영이 249
재계
기자
2010.07.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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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문제가 계속되는 가운데 의료계, 관세청, 식약청 관계자가 모여 대책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7월 15일 대한남성과학회는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근절 캠페인 ‘No Fake! No More!’ 활동의 일환으로 관세청, 식약청 관계자를 초청해 전문가 좌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좌담회에서는 국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밀수 현황, 성분 분석, 국민 인식 등에 대한 논의가 마련됐다. 이날 관세청 인천본부세관 조사총괄과 최금석 서기관은 “최근 3년 새 세관에 적발된 가짜 발기부전치료제가 13배 정도 증가했다”며 “그 밀수 수법 역시 대량화, 기업화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따르면 가짜 발기부전 치료제 밀수로 지난 2007년엔 341건, 총 47만6316정이, 지난
재계
기자
2010.07.2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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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차기 전경련 회장직을 고사했다. 지난 7월 15일 서울 한남동 승지원에서 만찬을 가진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회장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전경련 차기 회장으로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이 자리에서 이건희 회장은 미소로 답했을 뿐 즉답을 하지 않았다.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15일 저녁 전경련 회장단 만찬이 끝난 후 서울 한남동 승지원 인근 한 식당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경련 회장단이 이건희 회장을 만장일치로 회장으로 추대했다"며 “이건희 회장은 이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와줘서 감사하다. (제가 경영에서 물러나 있는 동안) 전경련을 잘 이끌어줘서 감사하다'는 언급 외에는 별다른 말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재계
기자
2010.07.2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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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된 손관호 회장은 지난 7월 15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지 않아도 되는 수준이 되려면 차입금 규모가 1조5000억 원대가 돼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이 같은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있는데, 올해 안으로 이 약정을 맺지 않아도 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는 설명이다. 손관호 회장은 이날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취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차입금 규모가 1조9000억 원 수준인데, 하반기에는 구조개선 활동을 통해 상반기 차입금 보다는 훨씬 줄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전선은 지난 9일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손관호 회장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손관호 회장은 취임후 기존 조직과는 별도로 구조조정추진본
재계
기자
2010.07.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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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구 금호산업 사장(사진)이 워크아웃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났다. 금호산업은 이연구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김성산 대표이사 단독체제로 변경됐다고 7월 16일 공시했다. 회사측 관계자는 “이연구 사장이 당초 워크아웃에 대한 책임을 지고 지난해 연말께 사임하려 했지만 회사를 안정화시키기 위해 지금까지 대표이사직을 맡아 왔다"며 “지난 4월 채권단과 MOU를 체결하는 등 경영정상화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판단에 따라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금호산업의 건설부문을 맡아왔던 이 사장의 사임으로 금호산업은 당분간 고속사업부 사장을 맡고 있는 김 대표가 꾸려나가게 됐다. 한편 금호산업은 이 대표의 후임인사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재계
기자
2010.07.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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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는 8월 26일~28일 국내 제조·물류기업의 중국시장 진출 전략 수립을 목적으로 ‘CEO초청 하계 선상연수'를 실시한다고 7월 1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8월 26일 인천항을 출항해 중국 옌타이로 가는 카훼리 선상에서 중국 전문가들을 초청한 세미나로 진행된다. 27일에는 현지에 도착해 옌타이시(市) 리수친(李淑近) 부시장의 특강에 이어 수출가공구 및 옌타이와 따렌간을 잇는 열차훼리터미널을 견학할 예정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금번 연수는 여름 휴가철임에도 바쁜 일정 때문에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제조 및 물류업계의 CEO에게 간략하게 중국의 오늘과 미래를 진단하고 현장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참가자간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연수 참가는
재계
기자
2010.07.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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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년 역사를 가진 국내 최장수 패션 브랜드 ‘톰보이’(대표이사 신수천)(012580)가 최종 부도처리 됐다. 지난 7월 15일, 톰보이는 만기가 되어 돌아온 어음 16억여 원을 막지 못해 결국 상장 폐지수순에 들어갔다. 톰보이가 부도나기 6일전인 지난 7월 9일, 하이트 산업 박문효 회장이 장내 매수를 통해 지분 8.4%를 확보했다. 박 회장은 5%이상의 지분을 확보해 경영에 관여할 수 있게 됐다. 이 때문에 증권가에선 “박 회장의 지분 확보가 단순한 투자인가”, 아니면 “기업 사냥을 위한 포석인가”에 논란이 양분되고 있다. 그 자세한 내막을 알아본다. 하이트 산업 박문효 회장(64)이 지난 7월 9일 장내매수를 통해 톰보이 주식 600만 주를 주당 150원씩, 총 9억 원을 투자해 매입한 것으로
재계
우선미 기자
2010.07.2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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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증권가에 자살 바람이 불고 있다. 보름 사이에 증권사 및 자산운용사 임원이 2명이나 숨진 채 발견됐기 때문이다. 경찰은 “두 임원 모두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단순 자살이 아닐 것’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들 2명 모두 특정금융지주회사 계열사 소속이어서 이들의 죽음이 회사 경영 문제와 관련돼 있을 것이란 의혹이 짙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모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이 본부장이 사무실에서 자살해’라는 내용을 실어 파장이 예상된다. 그 현장 속으로 들어가 본다. 20일 증권업계와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 40분경 모 금융CS자산운용 AI본부 이모(42) 본부장이 경기도 용인의 선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씨 가족은 전날 이씨가 집에 들
재계
우선미 기자
2010.07.27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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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신격호 회장이 ‘롯데와 신격호’라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을 배제하고 내실을 지향한다는 ‘거화취실’을 좌우명으로 삼아 본업에 집중해온 신격호 회장의 면면을 글로써 표현했다. 또한 그를 오랜 시간 지켜본 이들이 그의 모습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한다. 이에 [일요서울]이 내용의 일부를 소개해본다. “어머니는 결혼하자마자 남편을 일본으로 보내고 29살에 폐병으로 돌아가셨지요. 아버지는 어머니 장례식에도 못 오셨는데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굉장히 애틋하십니다. 그 마음을 담아 폐병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위해 마산 요양병원에 마이신 세 트럭분을 보냈다고 합니다. 당시로서는 어마어마한 양의 좋은 약이었다고 합니다.” 신영자 롯데쇼핑 사장의 바라본 아버지의 모습이다. 또
재계
이범희 기자
2010.07.2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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