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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과 김준기 회장에 대한 경제개혁연대의 눈빛이 예사롭지 못하다. 동부그룹의 구조조정을 위해 동부메탈 인수 작업을 추진 중인 산업은행 구조조정 사모펀드(PEF)가 사실상 국민의 세금을 부실기업에 투입하는 유사 공적자금과 같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산업은행이 동부그룹을 상대로 추진 중인 구조조정 방식이 부실의 주역인 동부와 김준기 회장의 책임을 묻기보다 오히려 특혜를 주는 내용이어서 구조조정의 취지에 정면 배치된다는 설명이다. 경제개혁연대는 18일 ‘산업은행 주도 PEF의 동부메탈 인수 문제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산업은행 PEF는 재설계돼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양측의 대립각을 알아본다.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가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이 펼치고 있는 구조조정 문제점에 대해
재계
이범희 기자
2009.06.2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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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작년 10월부터 최근까지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를 둘러싸고 각종 추측이 나오고 있다. 아울러 그 내막에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는 것 같다는 의구심이 재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조사 1국 소속 직원 수십여 명을 파견해 LG를 상대로 강도 높은 현미경식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국세청은 이처럼 조사를 벌이는 이유에 대해 ‘정기적인 조사’라는 형식적인 말만하고 있다. LG 측도 지난 2004년 이후 5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재계에선 전 정권과 가까웠던 LG를 손보려는 것이라는 시각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곳은 LG상사와 ㈜LG로 알려졌다. 관례상 국세청의 기업 정기 세무조사 기간은 (영업거래일기
재계
윤지환 기자
2009.06.22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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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험이 부족한 대학생들이 고수익을 미끼로 하는 불법 다단계의 유혹에 넘어가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취업이 어려워지면서 불법 방문 다단계 판매업체에 걸려드는 대학생들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불법 피라미드는 한번 잘못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손실이 불어나면서 헤어나기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에 공정거래위원회는 5일 대학생들의 불법 피라미드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안내 소책자와 리플렛을 제작, 전국 주요 대학에 무상 배포했다. 합법적 다단계판매의 특징은 일확천금을 가져다주지 않는 대신 좋은 제품을 저렴한 가력에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한 대가로 그에 비례한 수당을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불법 피라미드는 강제 구매 유도, 소비자피해보상을 위해 설립된 공제조합에 미가입 돼
재계
기자
2009.06.1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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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 과장광고를 한 시공사와 시행사가 나란히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돼 업계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10일 아파트 분양을 하면서 허위·과장광고를 한 혐의(표시광고법 위반)로 시공사인 코오롱건설㈜에 과징금 8000만원을 부과하고 시행사인 ㈜한백산업개발에 시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 회사는 2004년 12월~2005년 6월 부산 남구 용당동의 코오롱 하늘채 아파트를 분양하면서 계약자가 계약을 해지할 때 납입 금액에 5%의 이자를 더해 돌려 주는 ‘이자보장 환불제’를 실시한다고 광고했다. 하지만 중도금을 연체 없이 6회 이상 내고 계약 후 24개월이 지나야 해지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요건을 엄격히 규정, 사실상 적용받기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재계
기자
2009.06.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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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싸이월드의 회원 약 200만명의 방문자 접속정보가 ‘방문자 추적기’ 프로그램을 통해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 7일 해킹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방법으로 약 200만명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방문자 접속정보를 빼내 이용자들에게 제공한 고 모씨 등 6명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 등은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메신저 쪽지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미니홈피 방문자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광고해 1만6000여 명의 이용자에게 월 1만 원을 받고 이들의 미니홈피 방문자 접속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 등은 회원들로부터 싸이월드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건네받아 이들의 미니홈피에 방문자의 정
재계
기자
2009.06.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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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내 ‘밥그릇 다툼’이 도를 넘어서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테크윈, 에스원 등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인 이들 3사는 각각 CCTV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룹 내 중복투자의 허점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셈이다. 삼성테크윈, “우리가 원조” 먼저 삼성테크윈은 CCTV사업의 ‘원조론’을 펴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회사 설립 초기부터 CCTV사업을 해왔기 때문이다. 삼성테크윈은 CCTV사업을 통해 연간 30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CCTV시장을 선점해 국내 부동의 1위란 점도 부각시키고 있다. 특히 삼성테크윈은 방위산업, 감시용 로봇, 공장 등 산업용 보안시장에 적용되는 CCTV시장을 공략해 다른 계열사와 차별화된다는 입장이다. 에스원, “보안사업
재계
박지영 기자
2009.06.16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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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알려진 구광모씨의 행보에 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구 회장이 아직 현장경영을 주장하며 경영일선에서 진두지휘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구광모씨 역시도 지분을 늘려가며 후계구도를 마련하고 있다는 정황이 여러 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게다가 LG그룹은 가부장적인 기업문화로 인해 여성의 사회 진출보다 남성 위주로 가업을 승계한 전례를 들어 광모 씨의 황태자 입적에 대한 논란은 끊임없다. 지분 승계방식에도 LG가 만의 독특한 법칙이 있어 주목받는다. 광모 씨의 지분 상승분만큼 구 회장 일가의 지분이 줄어든다는 것. 이를 두고 증권업계는 ‘케이블럭스(대량매매시스템)’라는 설명을 내놓기도 한다. LG그룹의 경영승계 시나리오를 들쳐본다. LG그룹의 상승세가 연일 계속되고
재계
이범희 기자
2009.06.16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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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사무실에서 상사 몰래 증권사의 트레이딩 프로그램을 켜놓고 어떤 종목을 사야할 지 고심하는 A씨. 아무리 기업분석을 하고 뉴스를 보고 나름의 직관을 따른다지만 전문가들이나 기관 투자자를 이기기란 하늘의 별따기다. 생각했던 만큼 수익이 나지 않아 쓰린 속을 달랜다. 투자를 하면서 이와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은 적지 않을 것이다. 물론 투자라는 것이 이익이 날 때도 있고 손해를 볼 때도 있다. 그렇지만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저금리 시대인 오늘날, 대부분의 투자자는 수익에 조금 더 목을 매게 된다. 투자의 함정은 바로 여기에 있다. 정육면체 주사위를 굴리면 1에서 6까지의 숫자가 불규칙하게 나온다. 그런데 이 주사위를 천 번 정도 던지면 비슷한 확률로 1에서 6까지 고루 나온다는 것은 모두가 잘 알고
재계
기자
2009.06.09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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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는 최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들이 아날로그 케이블TV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리한 디지털 전환 영업행위를 하고 있다는 시청자 민원이 늘어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영업과 관련한 불만이 총 74건 접수돼 지난해 말부터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케이블TV 전환과 관련해 소비자들이 제기하는 주요 민원은 케이블 방송사들이 무료 체험을 해보라고 권유한 뒤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국가시책임을 언급하며 의무적 전환을 요구하는 행위, 디지털로 전환하지 않을 경우 일방적으로 요금을 인상하거나 방송을 끊겠다고 통보하는 행위 등이다. 방통위 측은 “이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디지털 상품 가입시 요금, 위
재계
기자
2009.06.09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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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몸이 자산이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내 건강만큼은 꼭 지키려는 이들이 많다. 몸에 좋다는 건강보조식품이나 새로 개발되는 약품들은 건강관리에 민감한 현대소비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다. 문제는 이런 건강보조식품이나 약품들이 소비자들을 유혹하기 위한 상술로 얼룩져 소비자들의 피해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학생 A씨는 텔레마케터의 전화를 한 통 받았다. 새로 나온 건강보조식품이 있는데 테스트요원을 뽑는다는 것. 텔레마케터는 또 일반소비자들의 반응을 보고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 무작위로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공짜로 건강보조식품을 보내주면 시험을 해보면 되고 택배비만 내면 된다는 얘기였다. A씨는 한 번 사려면 최소 몇 만원에서 십 만 원이 넘게 드는 건강보조식품을 택배비 몇 천원에 받을 수
재계
기자
2009.06.0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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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가 리베이트 파문으로 떠들썩하다. 지난달 26일 보도로 제약업계의 리베이트가 알려지기 시작한 것도 잠시, 안국약품의 의사 골프접대 사건이 드러난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안국약품은 최근 제주도에서 이뤄진 학술대회에서 상당규모의 골프접대를 열었다. 이런 사실은 익명으로 제약협회 제보됐다. 문제는 안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제약협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 회장은 지난 3월부터 리베이트 척결 의지를 대대적으로 밝혀왔다. 그는 지난 3월 기자간담회에서 “리베이트 척결을 위해 악역을 맡겠다”며 “안국약품이 리베이트에 적발되더라도 의약품 유통부조리 신고센터를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에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의 회사가 ‘리베이트 제공
재계
기자
2009.06.09 1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