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중국은 이미 군사, 경제적인 면에서 미국과도 견줄 수 있는 강대국으로 발전했다. 그런 중국이 또 다른 분야의 ‘대국’이 돼가고 있다. 바로 몰카다. 중국의 몰카는 여느 나라의 몰카와는 다른 성향을 지니고 있다. 바로 극도의 ‘물질주의’가 배어있다는 점이다. 중국 몰카에 최근 호기심이 생겼다는 한 남성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중국은 확실히 뭔가 대륙적 기질(?)이 있는 것 같다. 한번 몰카를 찍으면 제대로 찍는다. 특히 여성을 비하하고 남성이 자기 마음대로 여성을 다루는 경향이 강한 것 같다. 여성은 섹스를 거부해도 남성이 억지로 하는 경우도 많고, 심지어 얼굴을 때리고 모욕감을 주면서 섹스를 하는 경우도 있다. 한마디로 다른 나라 몰카와는 뭔가 좀 다른 분위기다.”

다른 나라의 몰카는 서로의 성행위를 촬영한다. 그런데 중국 몰카의 상당수는 ‘노예관계’를 암시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한창 경제발전의 단계에서 물질주의가 팽배해 있는 중국 사람들의 세계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다 보니 몰카의 내용은 일반적으로 포르노를 즐기는 사람들도 ‘심하다’ 싶을 정도다. 각종 변태적인 행위가 등장하는 것은 물론, 그 대부분이 여성이 노예취급을 받는 것들이다. 물론 그곳에 등장하는 여성 자체가 이미 돈을 받고 그러한 영상을 찍었을 가능성이 높다. 심지어 일반 남성의 3~4배의 몸무게를 가진 거구가 섹시한 몸매의 젊은 여성과 성관계를 맺는 내용도 있다. 돈을 받는 창녀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이야기다. 또한 일본의 엽기적인 변태 섹스 포르노에서나 등장하는 내용들이 버젓이 등장한다. 하지만 일본의 경우 포르노 제작사에서 설정을 하고 촬영을 하지만 중국은 그런 것도 아니다. 일반 개인이 그런 내용을 찍는 것이다. 이는 한편으로 ‘대국적인’ 면모일 수도 있다. 뭐든 하나를 해도 통이 크고 찐하게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중국 성매매의 단면은 일부 중국인들의 성적인 관념이 심각하게 왜곡되어가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여성들이야 그저 돈을 받고 찍는다고는 하지만 그것이 정신세계에 미치는 영향도 간과할 수만은 없는 일이다. 중국은 앞으로도 그 인구만큼이나 많은 몰카가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그만큼 더욱 더 심각한 여성비하와 엽기적인 내용의 몰카가 유통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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