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박형남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난 10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인선을 완료했다. 조정식 위원장을 포함해 강창일, 김영주, 김태년, 남인순, 변재일, 송호창, 오영식, 유은혜, 윤관석, 이언주, 이윤석, 장하나, 주승용 의원과 허성무 전 경남정무부지사 등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윤관석 수석사무부총장이 조직부총장 겸 간사다.

조강특위는 전국 246개 지역위원장 선정, 당 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 대의원 선정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때문에 계파, 지역 안배에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 지역별로 서울-오영식 전 서울시당위원장, 경기-김태년 경기도당위원장, 충청·강원-변재일 충북도당위원장, 호남-이윤석 전남도당위원장, 영남-허성무 경남도당위원장 등을 안배했다.

계파 측면에서는 안철수 전 대표 몫으로 송호창 의원, 김한길 전 대표 몫으로 주승용, 변재일 의원이 안배됐다. 이는 비대위가 친노계로 장악됐다는 비판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계파안배 등을 했으나 향후 계파갈등의 불씨 소지가 남아 있다. 비노 진영에서는 향후 선정할 지역위원장, 대의원 등 구성이 어떻게 되는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친노 진영의 전횡이 다시 한 번 이뤄진다면 탈당, 분당이 현실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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