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테디베어 장인 후지모토 유키코 씨가 오는 26일 용산구 소재의 고아원인 영락보린원을 방문해 직접 제작한 테디베어를 기부할 예정이다.
[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일본 테디베어 장인 후지모토 유키코 씨가 한국 고아원에 인형기부를 한다.
 
후지모토 씨는 오는 26일 용산구 소재의 고아원인 영락보린원을 방문해 직접 제작한 테디베어를 기부할 예정이다. 그는 매년 일본에서 쓰나미 등으로 부모를 잃은 아이들을 찾아 직접 제작한 테디베어 인형을 기부해왔다. 
 
후지모토 씨는 "국경을 떠나 아이들의 기쁨은 우리들의 기쁨이다. 마음의 상처가 있는 아이들을 위한 따뜻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자신이 더 따뜻해지고 사랑을 느끼게 된다. 이것이 의미가 있고 보람찬 일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일본 쓰쿠바 대학병원 소아과는 테디베어가 아이들의 심리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의 구급차에서도 공황상태에 빠진 아이의 안정을 위해 테디베어를 구비하고 있다.
 
한편 후지모토 유키코 씨는 지난 2010년 한국 테디 베어 컨벤션 드레스 부문 2위, 이듬해 열린 유럽 최대의 테디 베어 컨벤션 드레스 부문 우승을 차지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 박시춘 작곡가 탄생 100주년 기념 창작 테디베어 인형을 남이섬에 위치한 박물관에 전시하기도 했다. 제주도 테디베어 박물관의 조안 씨와도 한·일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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