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움아트센터 마지막 콘서트시리즈

[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9일 오후 7시 강남구 역삼동의 복합문화공간 라움아트센터(www.theraum.co.kr)에서 베토벤 교향곡 ‘합창’으로 마지막 콘서트시리즈가 진행된다.

라움아트센터의 예술감독인 지휘자 금난새와 40인조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신포니아 라움',스칼라오페라합창단이 함께 라움아트센터의 마제스틱볼룸에서 이 웅장한 음악을 울려 퍼뜨릴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국내 최고의 라움 셰프가 마련한 정찬 코스와 와인이 함께 제공되어 클래식으로 물든 우아한 파티를 즐기는 아름다운 시간이 될 것이다.

베토벤의 마지막 교향곡 ‘합창’은 순수 기악곡으로 여겨온 교향곡이라는 장르에 합창 형식을 도입해 낭만주의 교향곡을 실현한 작품이다.

‘합창’은 1822년 런던 필하모닉협회에서 교향곡 작곡 의뢰를 받은 뒤 무려 31년에 걸쳐 작품을 완성했다.
31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의 오랜 노력의 결과를 말해주듯 위대한 작품을 창조해냈고 라움아트센터는 2014년 공연시리즈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하기 위해 ‘합창’을 선택했다.

‘합창’을 통해 총 4개의 악장이 물 흐르듯 이어지는 동안 인생의 희로애락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은 라움아트센터에서의 12월 송년의 밤을 멋지게 장식 할 것이다.

라움아트센터 예술감독인 금난새의 섬세한 지휘를 통해 ‘환희의 송가’라고 알려진 이 곡을 재해석하며 기쁨, 슬픔, 환희 등의 감정을 오롯이 살려내며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깊어가는 겨울밤 하이얀 캐슬왕국과 같은 라움아트센터에서 지휘자 금난새의 섬세한 감성으로 겨울의 길목에 따뜻하게 감정을 적시며 다가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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