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에 성폭행 당한 해군 여 부사관 자해

해군 여자 부사관이 동료 부사관들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해오다 최근 자살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를 알고도 일주일째 사건을 공개하지 않은 군 수사팀이 사건을 축소은폐 해왔다는 의혹도 함께 제기되고 있어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3월 18일 사정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군 당국은 지난 10일 날카로운 흉기로 자신의 손목을 그어 자살을 시도한 해군 모부대 소속 K(24·여)하사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헌병은 K하사 진술에 따라 같은 부대에 근무 중인 A중사가 지난해 11월 회식 자리에서 K하사에게 소주와 폭탄주를 억지로 마시게 한 후 술이 취하자 여관으로 데려가 성폭행했다.

이후 이 사실을 알게 된 B원사가 K하사를 부대 밖으로 불러내 “A중사와 성관계 한 사실을 부대에 퍼뜨리겠다”고 협박했다.

K하사는 C원사와 만난 자리에서 “A중사와 B원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호소하자 C원사 역시 상담을 핑계 삼아 K하사를 또 성폭행했다.

결국 K중사는 A, B, C 부사관 3명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들로부터 최근까지 수차례에 걸쳐 성폭행을 당해 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중사 등 3명은 헌병조사에서 “K하사와 성관계를 가진 것은 사실이지만 성폭행은 아니”라고 성폭행 사실을 완강히 부인했다. 이들 부사관 3명은 “당시 K하사가 말로는 안 된다고 했지만 적극적으로 저항하지 않는 등 사실상 서로 합의된 성관계를 해왔다”고 주장했다.

헌병은 “이들 3명을 성추행 혐의로 구속수사를 하고 있지만 성폭행 혐의에 대해 일주일째 결론을 내리지 못 하고 있다”며 “사건을 축소 또는 은폐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고 답변했다

-경남 연합일보-





열혈 아줌마, 여학생 성폭행범 붙잡아

공중화장실에서 여고생을 협박해 성폭행한 택배기사가 현장에서 40대 부녀자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월 5일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이를 말리러 온 부녀자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린 택배기사 강모씨(21)를 성폭력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2일 오후 9시15분께 이도동 공중화장실에서 A양(17)을 뒤따라가 성폭행하고, ‘살려달라’는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온 주부 B여인(43)이 자신의 팔을 계속 붙잡자 주먹으로 얼굴을 수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폭행을 당하면서도 40대 여인은 강씨를 붙잡은 채 주위에 도움을 요청했고, 이에 시민들이 달려와 강씨를 제압했다. 경찰은 위험을 무릅쓰고 성폭행범을 잡은 이 여인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제주일보

범죄종합세트 30대, 닥치는 대로 범죄

교도소 출소 직후부터 각종 범죄를 저지른 3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광주 동부경찰은 3월 25일 강도와 강간, 차량털이 등을 일삼은 혐의로 김모(36)씨를 붙잡아 구속했다.

김씨는 지난 3월 13일 새벽 4시30분께 동구 지산동 A(22·여)씨의 원룸에 침입, 흉기로 위협해 현금 22만원을 빼앗고 성폭행까지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선 지난해 12월23일 밤 11시께에는 동구 동명동 모 고시원 앞에 주차돼 있던 김모(30)씨의 승용차에서 현금과 노트북, 목걸이 등 시가 3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17차례에 걸처 5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씨는 외제차를 훔쳐 달아나고 이 차량으로 교통사고를 낸 뒤 그대로 도주한 혐의도 추가로 밝혀졌다.

조사결과 김씨는 납치강도 혐의로 7년간 복역했었고 출소한 지난해 2월부터 이 같은 범죄행각을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절도 혐의로 검거한 김씨의 DNA를 채취해 국과수에 분석의뢰 결과 강도강간 등의 여죄를 밝혀냈고 지속적으로 여죄추궁을 벌이고 있다.

-광남일보-





천안경찰서 뺑소니전담반, 뺑소니사고 꼼짝마

교통사고를 낸 뒤 달아났던 뺑소니범들이 잇따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천안서북경찰서 뺑소니전담반은 지난 3월 21일 손수레를 끌던 50대 남성을 치고 달아난 화물차 운전자 이모(43) 씨를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검거해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이날 오후 7시쯤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한 농로에서 혈중알콜농도 0.263%의 만취상태에서 무면허로 운전하던 중 맞은편에서 손수레를 끌고 오던 윤모(57)씨를 들이받은 뒤 차를 버리고 도주, 두부손상 등으로 윤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13일에도 승용차로 자전거를 끌고 가던 행인을 쳐 숨지게 한 함모(32) 씨를 사건 발생 13시간 만에 검거해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함씨는 사건 당일 새벽 1시 35분께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과적검문소 앞 길가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던 환경미화원 유모(62) 씨를 차량으로 친 뒤 도주한 혐의다.

인기천 반장은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 경찰의 임무인 만큼 지역에서 발생하는 뺑소니 사건의 범인 검거율 100%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뺑소니 사건은 시민의 제보가 결정적 해결의 단서가 되는 만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대전일보-






가정집서 속옷, 전자제품 등 닥치는 데로 훔쳐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 3월 19일 사람이 없는 가정집에 들어가 현금과 귀금속 등을 훔친 정모(16)군을 절도 등의 혐의로 입건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17일 오후 4시쯤 제주시 소재 고모(27·여)씨의 집에 들어가 현금 33만원과 노트북, 금팔찌, 속옷 등 388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정군은 경찰조사에서 여성의 속옷을 훔친 것과 관련 “충동을 억제하지 못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라일보-





7년간 44회 상습 성폭행 ‘구미 콘돔맨’ 검거

구미경찰서는 지난 3월 13일 상습적으로 여성을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정모(40)씨에 대해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월 8일 새벽 5시45분께 구미시 사곡동 A(여)씨의 원룸에 가스배관을 타고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하는 등 지난 2002년 2월부터 최근까지 대구와 구미지역에서 모두 44차례에 걸쳐 부녀자들을 상대로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정씨는 성폭행을 할 때 증거를 남기지 않기 위해 콘돔을 사용해 대구·경북 경찰로부터 일명 ‘콘돔맨'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밀한 범죄행각으로 인해 7년 동안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 범행을 계속했다.

또한 남부럽지 않은 직장마저 다니고 있는 정씨는 빼앗은 돈으로 최고급 외제 차량을 타고 다니는 등 호화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죄 특성상 신고를 하지 않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대구 등 주변지역 경찰서와 공조해 여죄를 계속 수사하고 있다.

-경북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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