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김나영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임직원과 대학생 등 총 80여명으로 구성된 해외봉사단 아이캠프(Eye Camp) 원정대를 조직해 베트남 13개 성() 중 가장 극빈 지역으로 꼽히는 티엔장성에서 시각장애 퇴치운동 및 건축 봉사 활동을 펼쳤다고 14일 밝혔다.

아이캠프 원정대는 2007년 시작된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Seeing is Believing’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아시아, 아프리카 지역의 저소득 시각장애인들을 대상으로 9년 동안 총 29회의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올해 아이캠프 원정대는 약 3개월의 준비기간 동안 한국해비타트 춘천지회 봉사활동 현장을 찾아 건축에 필요한 안전 수칙 습득과 실습을 마치고 지난 4일 베트남으로 출발해 12일까지 봉사활동을 수행했다.

특히 비위생적인 주거환경으로부터 야기될 수 있는 시력장애 퇴치를 위해 여덟 가구의 주택을 건설하고 현지 주민에게 무상으로 제공했다. 또한 인근 초등학교를 찾아가 점자 가방을 기증하고 손 씻기 율동, 비누 만들기 등 위생교육을 통해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비롯되는 시력장애를 줄이고자 노력했다.

응우엔 티 티엡(Nguyen Thi Tie) 베트남 티엔장 인민위원회 부인민위원장은 아이캠프 원정대 대원들이 흘린 땀방울이 베트남의 경제 및 문화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nykim@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