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무장관 부활론’ 제기 

새누리당 내에서 ‘정무장관을 부활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소통 부족’을 극복하기 위한 방안인 것입니다. 
한 핵심 당직자는 최근 “소통이라는 문제에서 정무장관이 있으면 아무래도 도움이 된다”며 “특히 야당과 대화를 하려면 차관급인 대통령 정무수석비서관보다 장관급인 정무장관이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30일 친박계 의원들의 모임인 ‘국가경쟁력 강화포럼’에서도 홍문종 의원 등이 ‘정무장관직 신설이 필요하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또 다른 당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당과 협의 없이 군인·사학연금 개혁을 언급했다가 당이 반발하면서 뒤집은 것도 소통 부족으로 생긴 일”이라면서 “이런 일이 반복되다 보니 정무장관 부활론이 솔솔 나오 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윤선 정무수석이 제 역할을 다 못하고 있는 데 대한 불만 표시라는 말도 나오는 실정입니다.
1981년까지 무임소장관으로 불리던 정무장관은 김대중 정부에서 폐지됐고,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9년 특임장관이라는 이름으로 부활했지만 현 정부에서 ‘정무수석과 역할이 겹친다’는 이유로 다시 폐지됐습니다. 이에 앞서 친박 핵심인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2013년 원내대표를 했을 때도 정무장관 부활을 주장했지만 ‘큰 정부’ 논란을 의식한 청와대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서기호 의원, 재벌총수 가석방 차단 

정의당 서기호 의원은 현 정부의 가석방이 주요 기업 총수들에 대한 특혜라고 보고 이를 차단하기 위해 여러 가지 자료를 순차적으로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는 지난 국감 이후 4차례에 걸쳐 기업총수들의 특혜를 지적 해왔으며 앞으로도 특히 SK그룹과 CJ그룹의 총수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기 위한 자료를 가지고 배포시점을 가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단 청와대에서 한발을 빼놓은 상황에서 서 의원은 가석방 여론이 더 확산될 여지가 있다면 자료를 배포해 진화하겠다는 것입니다. 현재까지는 형기 중 복역일이 70%이상인 경우에 가석방이 가능했고 그 전에 가석방을 하게 되면 특혜에 해당된다는 점을 법무부 자료에 적시했기 때문에 쉽게 가석방을 감행하진 못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회, 2015년 예산 통과 앞당길 계획 

국회는 처음으로 예산안자동상정제도를 시행하면서 입법권이 침해받았다고 판단해 2015년에는 12월 2일 자동상정되지 않도록 하루 이틀 정도 앞당겨 통과시키는 방안을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결산을 빠르게 진행하는 방안과 함께 예산안 검토시점도 앞당길 예정이라고 합니다. 예산안 제출일은 빨라지는 데 결산이 앞당겨지지 않아 예산안을 앞당긴 효과가 줄어든다는 점을 들어 결산안 제출 이전부터 적극적으로 결산을 검토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 여의도에 ‘세종시 공무원 숙소’ 건축 논란 

정부가 올해부터 민간자본을 활용한 국유지 개발 사업을 확대키로 했습니다. 이 사업엔 국회에 오가는 세종시 공무원들이 머물 숙소를 지을 계획도 포함돼 있어 ‘국회 출근’으로 인한 행정낭비를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2월 30일 세종시에서 열린 나라키움 세종국책연구단지 준공식에서 “내년에는 여의도 공군부지, 중부세무서, 서대문세무서 등의 국유지 개발사업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는데, 여의도 공군부지 개발 사업은 현재 국방부 소유인 여의도 보라매테니스장에 지하 6층, 지상 25층짜리 ‘나라키움 여의도빌딩’을 세우기로 한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빌딩엔 주거용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용 시설, 공군 조종사용 임대주택 80가구, 세종시 공무원을 위한 행정관사 90실이 들어올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행정관사는 세종시 공무원들이 국회 업무차 서울에 왔을 때 머무를 수 있는 숙소 개념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선 여의도 공군부지 개발 사업이 기존 정부 정책 방향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여의도 공군부지 개발이 세종시 공무원들의 서울 출장을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으로, 한 정부부처 사무관은 “말로는 서울 출장을 최대한 줄이라면서 여의도에 공무원 게스트하우스를 짓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여배우 A 소속사 결별은 ‘전 남친 때문?’

여배우 A가 최근 소속사와 결별하기로 했습니다. 결정적인 이유가 전 남자친구 때문이라고 합니다. A는 데뷔 시절부터 오랫동안 배우 B와 비공식 연인 관계였습니다. 한창 소속 배우를 늘려가고 있는 A의 기획사에 B와 관계된 여자들이 줄줄이 들어오며 ‘어색하고 불편한 한솥밥’ 동거가 시작됐다고 합니다. A보다 앞서 B와 특별한 관계였던 여배우를 포함해 현재 교제 중인 여배우가 일부러 그런 것처럼 차례로 같은 회사에 들어와 A의 심기를 건드린 겁니다.
한 연예관계자는 “이게 다 애먼 B 때문이다. 그와 한때 교제했거나, 교제 중인 여배우 셋이 한 회사에 있으니 얼마나 찜찜하겠나? 맨 먼저 그 회사에 들어온 A가 고심 끝에 결국 나가기로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C 카사노바 본색

배우 C가 카사노바 본색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C는 뛰어난 연기력에 비해 외모가 살짝 아쉬운 타입니다. C와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핫’한 여배우들과 잇단 열애가 확인돼 연예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C는 함께 영화에 출연했던 여배우 D와 알콩달콩한 연애를 즐겼습니다.
최근에는 드라마에서 커플로 출연했던 신예스타 E를 만나고 있다고 합니다. 한 연예관계자는 “C가 처음 베이글녀 타입의 여배우 D를 만날 때만 해도 다들 둘이 뭔가 성격이 잘 맞나 보다 정도로 생각했는데, 뭇 남성들이 노리고 있는 E까지 만난다고 하니 보통이 아닌 것 같다. 뭔가 강력한 매력이 있나 보다”며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정몽구 회장과 ‘105’ 숫자에 얽힌 사연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숙원사업인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105층으로 짓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은 가운데 ‘105’라는 숫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현대차 측은 입주 계열사와 직원수 등을 참고한 실용적인 전망치라고 얘기하면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그런데도 업계에서는 ‘왜 하필 꼭 집어 105층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 최고층인 제 2롯데월드(123층)를 능가하는 층수가 아닌 데다, 5단위로 언급한 것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05에 얽힌 현대가(家)의 사연을 바탕으로 몇 가지 흥미로운 ‘억측’ 이 나오고 있는데, 105 는 정 회장에게 각별한 의미가 있는 날로 2009년 별세한 부인 고(故) 이정화 여사의 기일이 10월 5일입니다. 담낭암을 앓았던 이 여사는 미국 시카고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는데, 평범한 실향민의 셋째 딸이었던 이 여사는 정 회장이 다른 형제와 달리 시아버지(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눈에서 멀어졌을 때도, 1990년대 후반 ‘형제의 난’으로 집안이 위기를 맞았을 때도 집안의 대소사를 챙기며 구심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정 회장이 GBC 완공연도로 삼고 있는 2020년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 탄생 105주년이라는 설도 제기 중입니다. 정 명예회장은 1915년 11월 25일 강원도 통천군에서 태어나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는다고 합니다. 업계에선 GBC가 2017년께 인허가가 완료돼 2020년 정도에 GBC 건립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가 지난해 사들인 서울 삼성동 한전부지 낙찰가가 10조 5500억 원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한데, 앞 세 단위를 105 베팅한 것도 이런 이유가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됐습니다.

판·검사, 순차적으로 증원될 전망 

검사와 판사를 증원하는 내용의 검사정원법과 각급법원 판사정원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고 합니다. 법사위는 지난해 12월 29일 전체회의를 열어 2019년까지 순차적으로 검사 350명, 판사 370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법안을 처리, 본회의로 넘겼습니다. 이번 개정안 통과로 검사 정원은 1942명에서 2292명으로, 판사 정원은 2844명에서 3214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합니다.

삼성생명 세무조사에 이목 집중 

국세청이 삼성생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서울지방국세청이 생명보험업계 1위인 삼성생명에 대해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재계에선 삼성그룹의 후계구도 등과 관련된 조사가 아니냐는 섣부른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생명은 9월 현재 삼성전자 지분 7.21%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 때문입니다. 
삼성생명의 최대주주는 이건희 삼성 회장(20.76%)이며 이재용 부회장이 최대주주인 제일모직(옛 에버랜드)이 19.34%를 확보하고 있는 상태로 삼성 안팎에서는 이 회장이 심장질환으로 유고 상태에 빠지면서 삼성생명 지배구조가 그룹 승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삼성생명 측은 그러나 “2010 년 세무조사를 받은 후 4년 만에 받는 정기 세무조사로 알고 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정치·사회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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