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최근 논란이 된 신임 조직사무부총장 자리에 김한길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김관영 의원(사진)을 내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한길 전 대표 당시 수석대변인과 비서실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비노(비노무현)계 의원이다. 당내에서 불거진 ‘계파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한 인선으로 풀이된다.

당 지도부는 4일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인선을 의결할 계획이다. 지도부는 친노로 분류되는 한병도 전 의원을 조직사무부총장에 임명하는 방안도 고려했으나 당내 비노 인사들의 거센 반발로 백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승용 최고위원은 한 전 의원 조직사무부총장 임명 기류에 반대해 최고위원회를 무기한 ‘보이콧’하기도 했다.

조직사무부총장은 전국 246곳의 지역위원회를 총괄하며 사무총장, 수석사무부총장과 함께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요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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