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아랍에미리트를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이 사람이 여러 번에 걸쳐 이런 일을 했기 때문에 과연 어떤 목적에서 이런 일을 저질렀는지, 단독으로 했는지, 배후가 있는지 등 모든 것을 철저히 밝혀서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지난 5일 저녁 수행 중인 수석비관들에게 "자유민주주의와 평화를 추구하는 우리나라에서 백주대낮에 미국의 대사가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우리 국민과 정부에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에범행을 저지른 사람의 반미와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 극단적인 주장과 행동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려는 대다수 우리국민들의 생각과는 배치되는 것"이라며 "주최측도 이 사람이 어떻게 참석하게 되었는지 밝히고 정부도 앞으로 각별히 외교관들에 대한 안전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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