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박근혜 대통령이 9일 오전 중동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전용기 편으로 귀국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일부터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를 차례로 방문, 에너지·건설 등 중동 지역 국가들과의 전통적 협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보건·의료, ICT, 식품, 사이버보안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도 협력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청와대는 자평했다.

'포스트 오일' 시대에 대비해 중동 지역 국가들이 추진하는 산업 다변화·다각화 정책이 우리가 강점을 지닌 분야와 맞아떨어지면서 협력의 틀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는 것이다.

박 대통령은 귀국 후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습격사건과 김영란법 졸속입법·위헌 논란, 인사청문회 정국 등 순방 기간 쌓인 국내 현안에 맞닥뜨리게 되는 만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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