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오두환 기자] 국세청이 20일 전국 송무요원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송무국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은 발대식과 함께 전략적 소송대응을 위한 외부전문가 특강과 소송수행역량 제고를 위한 연구과제 발표·분임 토의 등도 실시됐다.

송무국은 고액화·전문화되는 조세소송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서울청 징세법무국을 '송무국'으로 개편해 만들었다. 서울청 송무국장에는 부장판사 출신 변호사인 에 최진수 신임 송무국장을 임명한 바 있다.

임환수 국세청장은 "조세소송의 쟁점이 더욱 복잡화·전문화되나, 세법이 빠르게 변화하는 경제현상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소송수행자 각자가 과세처분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는 국세청의 마지막 보루로서 그 역할이 중대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송대응체계 개편과 함께 직원 개개인도 세법 등 관련 지식을 꾸준히 습득하고, 개개인의 전문성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여 최고의 세법 전문가 조직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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