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스마트폰만 있으면 동화책도 줄줄이 읽어드립니다. 동화책이나 그림책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자 책의 내용이 스마트폰 스피커를 통해 흘러나온다.

인문학도시 조성에 주력하는 안양시가 신개념 도서인 더책서비스를 박달도서관을 통해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더책서비스는 NFC(근거리 무선통신) 태그가 부착된 도서 위에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전문 성우의 목소리로 책의 내용을 모두 읽어주는 오디오북 낭송 방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색다른 재미의 독서가 가능해짐에 따라 어린이들이 책을 가까이 하게 되고,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는 한국어 습득의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인 스마트폰에 더책앱이 설치돼 있어야 한다.

시는 현재 박달도서관에 동화책을 중심으로 더책도서 130권과 이어폰을 구비해놓고 있으며, 호응도가 높을 경우 다른 도서관으로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박달도서관의 한 관계자는 더책서비스가 도서인구 저변확대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인문학도시 조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kasa59@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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