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의왕시가 행복주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행복주택 후보지 선정협의회를 개최하고 25일 의왕고천행복타운을 행복주택후보지로 선정했다.

행복주택은 젊은 세대의 주거안정과 주거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건설되며 대학생, 신혼부부, 사회초년생, 산업단지 근로자 등이 공급 대상이다. 구매력이 있는 젊은 계층의 유입이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왕고천행복타운은 2008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장기적인 부동산경기 침체로 2010년 도시개발구역 지정이 해제됐다.

그러나 의왕시가 사업재개를 위해 20148월 국토교통부에 행복주택을 포함한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건의해, 이번에 행복주택후보지로 선정되면서 공공주택건설사업 추진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과천~봉담간 고속화도로 의왕IC, 국도1호선 등 도로교통망이 우수하고, 장래 인덕원~서동탄 전철노선이 경유할 예정으로 있으며, 시청사, 도서관, 보건소 등 공공 및 주민편의시설이 입지하고 있어 주거여건이 좋다.

고천동 시청 주변 일원의 그린벨트와 공업지역을 묶어 행복주택 1300호를 포함한 공공주택건설 사업을 LH공사가 시행할 예정이며, 금년 7월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예비타당성조사를 의뢰하고 2016년까지 공공주택지구 지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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