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그룹섹스라는 것이 포르노 동영상에서나 등장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남성들이 많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룹섹스에 대한 엄두도 내지 못했고, 그것을 실제로 해본 사람도 별로 없었다. 설사 했다 하더라도 그러한 경험들이 유포되는 경로조차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많은 남성들이 그룹섹스에 대한 욕망을 서서히 가지기 시작했다. 인터넷의 발달과 변태적인 성행위의 대한 담론들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그룹섹스 역시 ‘못할 건 없잖아?’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 것.

또한 그룹섹스에 대한 경험담이 인터넷에 다수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이를 부러워하는 남성들도 상당히 늘어났다.

예전에는 엄두도 못 내던 일에 대해서 이제는 ‘한번쯤’이라는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다. 물론 전체적으로 본다면 이를 원하는 남성 역시 극히 일부분에 속하겠지만 분명 이러한 욕망을 가진 남성들이 늘어난 것만큼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경제적 대가나 강요에 의하지 않는다면 이러한 그룹섹스를 처벌할 방법이 없다. 또한 이러한 경험담을 지속적으로 유포하고 특별히 공개적으로 이벤트로 공지하지 않는 이상, 남들이 알아채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결국 성적으로 엄격했던 우리 사회조차도 이제는 그룹섹스와 같은 극단적인 변종 섹스가 점점 대중화되기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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