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조아라 기자] 따뜻한 봄날, 또 한 커플의 열애 소식이 전해졌다. 소녀시대 멤버 유리와 한신 타이거즈 오승환이 연애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이다. 지난 20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해 말부터 서로 호감을 느끼고 가까워졌다. 두 사람의 열애소식에 운동선수와 연예인 커플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가수 주얼리 출신 배우 박정아는 지난 3월 프로골퍼 전상우와의 열애 사실을 밝혔다. 박정아는 지인과 함께 한 골프모임에서 전상우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 연인사이로 발전한 두 사람은 “아직 결혼은 성급하다”며 결혼에 대해선 조심스런 태도를 보였다. 
 
가수 핑클 출신 배우 성유리는 지난해 6월 프로골퍼 안성현과 연애 중임을 밝혔다. 지난해 말 지인 모임에서 가까워진 두 사람은 보도 당시 6개월 째 교제 중이었다. 이후 두 사람이 동반 여행을 가거나 가구점을 함께 보러 다니는 모습이 알려지는 등 꾸준히 결혼설이 제기되고 있다. 양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단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배우 한혜진은 축구선수 기성용과 2013년 7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앞서 두 사람은 같은 해 3월 교제 사실을 공개했다. 이들은 2012년 런던 올림픽 직후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함께 출연하면서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한혜진은 이 프로그램의 공동 MC를 맡고 있었다. 여덟 살의 나이차를 극복한 대표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은 결혼 1년 7개월 만인 지난 2월 임신 사실을 알렸다. 
 
가수 채리나와 KT wiz 박용근은 3년 째 공개 연애 중이다. 2013년 열애를 시작한 이들은 최근 결혼이 임박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채리나는 지난 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진지하게 결혼 계획을 갖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최근 박용근이 용인에 신혼집을 마련했다는 점, 채리나를 ‘애인’과 ‘와이프’로 번갈아 표현한 점 등을 미뤄봐서 현재 결혼을 준비 중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걸그룹 걸스데이의 민아는 지난해 7월 축구선수 손흥민과의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한 매체는 이들의 데이트 현장을 파파라치 사진으로 찍어 보도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그해 10월 결별 사실을 알렸다.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배우 유소영은 지난해 3월 롯데 자이언츠 심수창과 열애설이 보도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유소영은 심수창의 일본 전지훈련 일정에 맞춰 일본 가고시마로  건너갔다. 보도 이후 유소영 측은 “지인일 뿐 연인사이라 말할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소영도 인터뷰에서 “친한 사람들 중 한 명이었는데 열애설이 터지고 나서 서먹한 관계가 됐다”고 밝혔다.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의 예진은 지난해 5월 수영선수 박태환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각자의 SNS에 같은 파스타 사진과 빼빼로 사진을 올리며 열애 중임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남겼다. 때문에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이 교제 중이라는 추측이 가득했다. 예진의 소속사 측은 “휴식기라 최근의 개인 사정은 잘 모른다”고 애매한 답변을 내놓았다. 반면 박태환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은 프로골퍼 안신애와의 열애설이 제기됐다. 한 연예매체는 2013년 이들의 연애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이 양가 부모님께 알리며 만남을 이어왔다는 구체적인 이야기도 보도됐다. 두 사람의 측근은 “박유천과 안신애가 골프라는 관심사로 가까워졌다”며 “안신애의 부모가 운영하는 스크린 골프 연습장에 박유천이 자주 방문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유천의 소속사는 “박유천이 골프를 배우면서 지인들과의 자리에서 안신애를 만난 적은 있다”며 “하지만 교제는 절대 아니다”고 확대해석 자제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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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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