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도 수고하셨습니다. 제법 날씨가 풀려 훈훈한 온기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연일 천안함과 관련하여 많은 추측성 보도들이 나오고 있는데, 하루 빨리 명확한 증거가 나오길 기대합니다. 천안함과 관련되어 새로운 소식이 있나요.

▲ 조심스럽네요. 하루 빨리 인양작업이 끝나던가, 확실한 증거들이 나오기를 기대할 뿐입니다.

- 네, 그렇다면 다른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오늘은 경제부터 시작을 해볼까요. 큰 사건 뒤에 감춰지는 일들을 보면 오너들에 대한 말들이 나오던데. 혹시 이번에도 그런 일이 없었나요.


황태자 염문설 ‘쉬쉬’하는 사연

▲ 없을리가요. A그룹 회장 2세인 A씨와 B그룹 회장 2세인 B씨의 소식입니다. 두 사람 모두 경영 바통을 이어받아 그룹의 사활을 책임지는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염문설이 터졌습니다. 결혼이라는 구체적인 말들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A씨의 경우 모 방송국 아나운서와의 염문설로 장내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아나운서와 재벌가의 결혼이 과거에도 많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워낙 대형그룹의 황태자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또 다른 B씨도 마찬가지입니다. B씨는 한 때 소문으로 파다했던 H씨와의 결혼을 생각하고 있긴 하나 미루고 있는 중이라고. 보류 이유는 아이들 때문인데요. 안 그래도 부모의 이혼으로 상처 받았을테니 결혼 시점은 적어도 아이들 사춘기가 지난 뒤가 될 거라고 합니다. B씨의 경우 평소 한 달에 한 번 직접 아이들을 데리고 봉사활동 다닐 정도로 자식들을 예뻐라하기 때문에 결혼 시점을 놓고도 신중을 기한다고 합니다.

- 재계황태자와 아나운서의 결혼이라니… 또 한 번 많은 스포트라이트가 기대되네요. 또 다른 소식은 없는지요.
▲ B건설사의 등기이사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나이가 20대 초반부터 30대 초반까지의 여성들이 등재되어 그 배경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되는데요. 이유는 단 하나 ‘회장의 아랫도리’를 본 여성들이라고 합니다. 한 때 아랫도리를 본 여성의 남자친구가 회사로 달려와 한바탕 소란을 피운 뒤 이 여성에게 아파트 한 채를 넘겨주는 것으로 마무리됐던 비화가 있었다 합니다. 이 사건이 알려진 후 또 다른 여성이 문제를 제기하자 이사로 등재해 준 것이 빌미가 되어 이후에도 몇몇 여성이 등기이사에 등재, 월급을 받아간다고 합니다.

- 역시 재계는 끊임없이 ‘돈’과 ‘아랫도리 사건’이 끊이질 않는 모양세군요. 그렇다면 또 다른 천국 정치권은 어떻습니까.


유명 단체장 내연녀가 인사전횡

▲ 광역단체장에 출마하는 A후보가 내연녀 소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함께 광역시에서 근무하다 정부부처로 자리를 이동한 여직원이 잠자리를 같이 하면서 해당 광역시 인사 건을 청탁 받아 성사키는 것으로 유명해 인사 청탁이 있을 때마다 여직원을 찾아 부탁한다고. 때문에 구설수에 올랐다고 합니다.


A당, 공천 수금창구는 ‘사모님?’

- 마찬가지로 A당 의원 사모님도 구설수에 올랐다 들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 6·2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공천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권 지방정가에서는 공천헌금 수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현 A당 지방선거 공천대가 액수가 공공연히 회자되고 있다고 합니다.
광역의원 3억 원, 기초단체장 5억 원이 기준선이라고. 입지자 입장에서는 덜 낼 수도 더 낼 수도 없기 때문에 떠돌아다니는 기준가를 사실상 적정가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비례대표 몫을 노리는 입지자들은 당연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라 하는데, 지난 지방선거 공천헌금이 수사 중이기 때문에 이번엔 중앙당 차원의 공천헌금은 받지 않을 것으로 보는 대신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수금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이 가운데, 어떤 ‘B 사모님’은 수금창구로 구체적인 정황이 소문나기도 했습니다. 이전에도 구설에 휘말린 바 있는 ‘B 사모님’은 연초 일부 입지자들을 불러 공천하겠다 밀어주겠다고 했으나 한 달쯤 지나 다시 경선불가피라고 말을 바꾸었는데, 공천미끼를 던졌을 때 물지 않고 ‘인사’를 하지 않자 말을 바꾸었다는 게 당사자들의 후회 전언입니다.


노숙자 통한 마약판매 ‘급증’

▲ 신종마약 판매수법이 알려지면서 경찰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브로커와 사용자간의 판매였다면, 지금은 노숙자에게 건네고 그것을 제 3자가 찾아가는 방식이라고. 노숙자들의 경우 푼돈만 넘겨주어도 불법적인 일에 참여하려는 사람이 많다보니 이런 수법이 성행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마약거래가 많은 곳이 서울 영등포역 주변이라고. 항상 사람들로 붐비고 워낙 노숙자가 많아 통제가 어렵다보니 마약판매상들이 활개를 친다고 합니다.

- 영등포는 ‘키스천국’으로 유명하더니, 이번에는 ‘마약거래 천국’. 참 영등포도 지역적 특성이 강한 곳이네요. 마지막으로 연예부 이야기 하고 오늘 방담을 마치죠. 이혼한 여배우 S씨에 대한 말들이 무성하다고 하던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이혼한 여배우 S양 예정된 시나리오

▲ 최근 유명 여배우 S양이 이혼했는데 남편이 조폭 출신이라 합니다. 이혼은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연예 관계자들은 오히려 결혼생활을 3년이나 유지한 것은 S양이 오래 버텼다는 반응입니다.
무엇보다 S양이 결혼을 하게 된 배경이 더 관심을 받는데요. 톱 영화배우인 B양의 남편이 S양의 연인이었다고. 그러나 그 남자가 A양과 S양 양다리를 타다가 후에 A양과 결혼하자 격분한 S양이 ‘나도 결혼할 거야’ 결심 하고 평소 자신에게 치근대던 조폭과 홧김에 결혼 했다고 합니다.

▲ 이혼한 글래머 스타 H씨가 드디어 새로운 스폰서를 물었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몇 년 전 스폰서에게 양다리를 걸쳤다가 고소를 당해 톡톡히 망신을 치렀던 동인은 그 버릇을 고치지 못하고 스폰서 중독증에 빠져있는데, 이번에 낚은 스폰서는 재력가인데다 심지어 나이까지 어리다고. H씨는 “확실하게 현금이 많을 뿐 아니라 싱싱한 연하남”이라며 “이번엔 꼭 빨대를 꽂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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