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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사고 생존자가 개그맨 장동민(36)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

이 생존자는 지난달 말 장동민을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장동민이 팟캐스트 방송 '옹달샘의 꿈꾸는 라디오'에서 1955년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생존자를 오줌 먹는 동호회 창시자로 지칭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소속사 코엔스타즈는 지난 13일 "장동민이 다시 한 번 직접 작성한 편지를 전달하며 고소인에 대한 사죄의 뜻을 전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고소인 역시 편지로 "장동민이 편지에 남긴 진심이 변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다는 뜻을 전했다.
 
장동민은 소속사를 통해 "그간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많은 분께 거듭 사죄한다"며 "이번 사건을 인생의 교훈으로 삼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라 기자> chocho621@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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