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서준 프리랜서] 한국인들의 동남아 섹스 관광은 오래 전부터 문제가 돼왔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필리핀, 태국, 중국에서의 성매매 행보는 현지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이에 대해서 일부 동남아 여성들은 한국인들을 ‘섹스 중독자’로 보는 경향도 있다. 오로지 여자만을 위해 섹스 관광을 오고 또 한국 룸살롱에서 놀던 방식으로 ‘지저분하게’ 노는 경향도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책임지지 않는 모습도 한국인들을 싫어하는 요인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여자의 마음을 한 순간에 뺏을 정도의 매너와 배려를 가지고 있다가도 헤어질 경우가 되면 말도 없이 해당 국가를 떠나버리거나 더 이상의 연락을 완전히 끊어 버리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의 경우일 뿐 우리나라 남성들을 대표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그것은 마치 한국인들이 일본인들을 두고 ‘변태성욕자’라고 욕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는다. 극히 일부의 그런 남성들도 있겠지만 대다수의 일본 남성들은 그렇지 않은 것이 사실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들의 지나친 섹스 관광은 결국 우리 스스로를 ‘섹스 중독자’로 만드는 요인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은 단순한 계도와 계몽만으로는 고쳐지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결국 국민 개개인의 의식수준이 높아지지 않는 한,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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