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수도권 강의석 기자] 경기도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지난 16일 건강 문제와 경제적 여건으로 이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소외 계층에게 무한나르미 이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했다.

오산시 궐동에서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렵게 살아가던 한 50대 남성은 평소 뇌경색과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월 생활고에 따른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해 결국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게다가 생계 유지가 어려워 현 거주지에 대한 임대보증금 이자를 상환하지 못해 결국 법원으로부터 부동산인도 강제집행 예고를 받은 상태였다.

이 소식을 접한 오산시 무한돌봄센터는 무한나르미 이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후원금으로 긴급 주거비도 지원해줬다.

또한 병원진료 모니터링을 통한 건강 관리와 푸드뱅크 연계를 통한 식품 지원도 이뤄졌다.

이 날 오산시 무한돌봄센터, 오산시 무한돌봄 남부네트워크팀, 오산남부종합사회복지관에서 나온 10명의 인원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이삿짐을 옮기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무한돌봄센터 무한나르미사업은 거주지 이전 시 신체적·경제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독거노인·중증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이사 인력과 이사비용을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사서비스를 원할 경우 동 주민센터나 무한돌봄센터로 최소 이사 2주 전에 신청을 해야 하며, 무한나르미 서비스에 대해 문의사항이 있을 경우 오산시 복지정책과 무한돌봄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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