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친구 속이려다, 경찰 조사

지난 11월 24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예비군 동원령이 내려졌다’는 허위 내용의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전기통신기본법 위반)로 경찰은 김모(28)씨와 윤모(2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북한 도발 직후인 23일 오후 4시에서 6시 사이 국가권익위원회를 사칭해 예비군 또는 민방위 대상인 친구와 선후배에게`‘{긴급} 비상사태 진돗개 1호 발령 각동대로 집결바랍니다’라는 메시지 26통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의 혐의는 국방부를 사칭해 지인들에게 ‘현 시간부로 동원령 선포 52예비군사단 집결 요망’이라는 메시지 10통을 보낸 것이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인을 속이고자 자신의 휴대전화번호 대신 국방부 대표 민원전화나 권익위 콜센터 번호를 발신자 번호로 가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장난삼아 보냈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피해자들이 발신자가 국방부나 권익위로 돼 있는 메시지를 받고 불안을 느낀 데다 일부 피해자가 국방부에 확인 전화를 하는 등 업무에 지장을 초래해 불구속 입건이 불가피하다고 해질 전망이다.

- 장난도 장난 나름이지 이런 난리통에…



▶ 카섹스 즐기다 강으로 추락

독일에서 카섹스를 즐기던 커플의 차가 라인 강에 추락, 가까스로 목숨을 건지는 일이 벌어졌다.
영국 메트로지에 따르면 지난 11월 23일 독일 쾰른의 연인 한 쌍이 라인강변에 차를 세운 뒤 카섹스를 즐기다 차가 라인강으로 추락, 소방관에 의해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다고 보도했다.
퀼른 경찰은 이 연인들이 격정적인 카섹스를 즐기던 중 실수로 자동 기어를 잘못 건드려 기어가 주행(드라이브) 상태로 바뀌는 바람에 차가 라인강으로 추락했다고 설명했다. 둘은 당초 즐기려던 흥취는 완전히 망쳤지만 다행히 아무 상처 없이 무사히 구출됐다.
독일에서 성행위 도중 구조대의 도움을 요청한 것은 이들 커플이 처음은 아니다. 2007년에는 요한 란세트라는 56살의 남성이 부인과 자신의 몸을 쇠사슬로 침대에 묶은 채 성행위를 갖던 중 열쇠를 잃어버려 구조대가 출동, 쇠사슬을 절단해 이들을 구출한 적도 있다고 한다.

- 천국 가려다 저승 갈 뻔 했네



▶ 부부싸움 중 아내 실신, 남편 사망

60대 남성이 부부싸움 중 집안에 있던 도자기를 던져 얼굴을 맞은 아내가 실신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월 24일 오후 6시15분께 부산 사하구 모 아파트 3층에서 김모(67)씨가 도시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내 이모(61)씨가 발견했다.
이씨는 “부부싸움 중에 잠시 기절을 했다가 깨어나서 남편이 없어 찾아보니 도시가스배관에 목을 매 숨져 있었다”라고 말했다.
경찰조사 결과 숨지기 전 김씨가 동료의 집들이 행사 참석과 관련해 아내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홧김에 던진 도자기에 아내가 얼굴을 맞아 실신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아내 이모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부부싸움, 칼로 물 베기는 이제 옛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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