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총 들고 성행위 하다… 부인 ‘즉사’

권총을 머리에 겨누고 성행위를 즐기다 격발돼 부인이 즉사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CNN 등 주요 외신은 지난해 12월 29일(현지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에 거주하는 아더 세딜(23)이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27살 연상인 부인 레베카(50)와 같은달 21일 성행위를 하다 머리에 권총을 쏜 혐의를 받고 있다.
세딜은 레베카와 권총으로 협박하며 성행위를 하는 ‘게임’ 중이었다고 진술했다. 권총에 실탄이 장전된 줄 몰랐으며 격발도 실수였다는 설명이다. 세딜은 격발 직후 911에 바로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사건에 우발성이 있는지 여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세딜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수감될 예정이다.

- 너무 흥분했나?


▶ 당돌한 10대… 유부녀에 알몸사진 전송

인터넷 게임으로 알게 된 30대 유부녀에게 자신의 알몸 사진을 전송한 A(18)군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지난해 10월 9일 부산시 북구의 한 빌라에서 자신의 알몸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B씨(34)에게 전송한 혐의를 받고있다. A군은 경찰에서 “인터넷 게임을 하던 중 호기심에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A군의 이 같은 행적은 그가 전송한 음란사진을 B씨의 딸이 휴대전화에서 발견해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덜미가 잡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군을 성폭력범죄 등에 관한 법률 위반(통신매체 이용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 뭐 볼만한 게 있다고 그런걸 다 보내는지…


▶ 여자기숙사 보려고 여장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여자로 분장하고 대학 내 여자기숙사에 침입한 A대학 졸업생 B(25)씨를 주거침입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해 12월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같은달 24일 0시 10분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있는 A대학 여자 기숙사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들만 있는 기숙사는 어떤 곳일지 궁금해서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가발을 쓰고 짙은 화장을 한 채 여성 속옷을 입는 등 여장으로 기숙사에 들어가 문이 열린 방을 기웃거리다가 이를 수상하게 여긴 여학생들의 신고로 붙잡혔다.

- 변장만 잘했으면 샤워실을 구경했을지도…


▶ 말다툼 하다… 결혼이민자 여성끼리 폭력

강원 평창경찰서는 지난해 12월 29일 이웃에 사는 결혼 이민자 여성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베트남 국적의 결혼이민자 여성 N(2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N씨는 같은달 28일 오후 1시20분께 평창군 봉평면 자신의 집에서 이웃에 사는 베트남 출신 W(32·여)씨와 결혼 중개소에 낸 비용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홧김에 흉기로 W씨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W씨의 소개로 지난해 4월 한국으로 시집온 N씨는 결혼 중개소에 지급한 교육비 20만 원을 W씨가 중간에서 착복한 것으로 오해한 나머지, 말다툼을 벌이다 이 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경찰은 밝혔다.

- 한번 더 오해하다가는 살인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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