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청와대 핵심 참모진인 민경욱 대변인과 박종준 경호실 차장이 전격 사퇴했다.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사의를 표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지만 정치권에선 내년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다.

실제 민 대변인은 고향인 인천 연수구와 중·동·옹진군 출마설이 나오고 있고, 박 차장은 공주가 고향이지만 세종시로 편입됨에 따라 세종시 출마가 확실시 되고 있다. 이 가운데 청와대는 다른 참모진의 추가 사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종범 경제수석, 안봉근 국정홍보비서관, 신동철 정무비서관의 내년 출마 가능성은 희박해졌다. 청와대가 총선 출마설이 나도는 이들에 대해 교통정리를 한 것은 '청와대 공천 개입 논란'을 조기에 차단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그러나 총선 직전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 등 비정치인 출신 인사들의 출마설이 나오고 있다.

또한 최경환 기획재정부 겸 경제부총리,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 등 정치인 출신 장관들의 12월 여의도 복귀설이 흘러나오고 있어, 청와대의 말처럼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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