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정치팀]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취업 청탁 의혹과 관련,  검찰이 중소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을 압수수색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은 부총리의 취업청탁 의혹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있다며 지난 20일 중진공을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압수물 등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앞서 중진공의 인사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를 일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감사원 자료에 대한 확인 작업도 진행 중이다.

다만 박철규 전 이사장과 최 부총리에 등에 대한 조사 계획과 방식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 부총리는 새누리당 의원 시절인 2013년 자신의 사무실에 인턴으로 일하던 A씨가 중진공 공채에 합격할 수 있도록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7월 감사원은 중소기업진흥공단 측의 A씨의 서류전형 점수 등을 조작, 합격시킨 것을 적발해 검찰에 수사의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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